[거창24시] 거창군 등 4개 지자체, 덕유산둘레길 조성한다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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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주민 합동설명회 개최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군민 2000여 명 우선 관람

경남 거창군 등 덕유산권 4개 지자체가 덕유산둘레길을 조성한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 등 4개 지자체는 전날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덕유산둘레길의 조성과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 있는 문화·역사 자원 발굴 등을 위해 협력적 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로써 거창군∼함양군∼무주군∼장수군을 잇는 덕유산둘레길은 발로 잇는 백두대간 3대 둘레길의 새로운 축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위해 앞서 지난 4월부터 4개 협력기관 실무 협의를 추진해 공동 협약안을 도출했다. 앞으로 기본계획 용역 등 구체적인 연결방안을 내년까지 공동으로 마련해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덕유산은 거창군과 함양군, 무주군, 장수군 등에 걸쳐 솟아 있다. 둘레길은 덕유산국립공원지역을 벗어난 인접지역 전북 무주군 무주읍 ∼ 안성면 ∼ 장수군 계북면 ∼ 장계면 ∼ 번안면 ∼ 경남 거창군 고제면 ∼ 북상면 ∼ 위천면 ∼ 마리면 ∼ 고제면 ∼ 함양군 서상면 ∼ 서하면 ∼ 안의면 ∼ 전북 무주군 무풍면 ∼ 설천면 ∼ 무주읍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160km 구간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덕유산둘레길은 덕유산의 기품과 역사 등 다양한 우수자원들과 함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는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군 백두대간 3대 둘레길 덕유산둘레길 조성  © 거창군
거창군 백두대간 3대 둘레길 덕유산둘레길 조성 © 거창군

거창군,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주민 합동설명회 개최

거창군은 최근 남상면 어울림마을 다목적센터 2층 대강당에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이번 설명회에서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계획(안)의 진행 상황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에 주민들은 산업단지 사업구역 내 우수 방류와 오폐수 처리, 소음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환경저해유발 산업업종은 유치해선 안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거창군은 남상면 대산리 일원 30만3722㎡에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거창 승강기전문농공단지와 연계하는 등 산업시설 용지 부족에 대한 입지 수요를 수용하는 것이다.  거창군은 앞서 2019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물량 배정을 확정했고, 이어 지난해 9월 조사 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7월 경남도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향후 주민의견 수렴과 산업단지계획종합심의 등을 통해 산업단지계획 승인절차 후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합동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거창군 자체 추진의 공영개발인 만큼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군민 2000여 명 우선 관람

거창군의 명물인 Y자형 출렁다리에 2000여 명의 군민이 우선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우선 관람의 기회를 받은 군민 2000여 명이 Y자형 출렁다리를 방문했다. 지난달 거창읍을 시작으로 웅양면·고제면·주상면·북상면·위천면·마리면 주민이 관람했고, 이달부터 신원면·가조면·남상면·남하면·가북면 주민이 방문했다. 

하지만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이달 사전예약제로 개장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휴장 연장을 결정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 군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보다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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