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4시] 경북지역 20개 학교, 코로나 검사에서 ‘전원 음성’
  • 김영삼 영남본부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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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특성화고 취업 연계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
경북교육청, 권역별 학업중단예방 업무 담당자 연수

경북교육청이 경북지역 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이동검체팀 PCR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지난 6월14일 경북체고에서 이동검체팀 PCR 선제검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20개교 학생·교직원 6095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코로나19 이동검체팀 PCR 선제검사는 경북교육청이 방역당국과 함께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는 익숙한 환경에서 빠른 검사를 받는 덕분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선제 검사 기간 중 3개 학교를 방문해 이동검체팀 운영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검체팀 PCR 선제검사 기간 중 검사한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은 학교가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향후 연장 운영 여부에 대해서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코로나 비상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 특성화고 취업 연계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 

경북교육청은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경북지역 특성화고 3학년을 대상으로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나노(반도체·디스플레이·특성평가)분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1년 10월 정부 주도로 나노 인프라를 활용한 인력양성사업이 시작되면서 경북교육청은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산업통상자원부·경북도·포항시 등과 2011년 12월 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2학년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2일부터 6월18일까지 33명의 학생이 교육을 마쳤다. 하반기는 오는 17일부터 12월17일까지 35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나노융합기술원에 구축된 나노 인프라의 첨단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핵심 나노기술에 대한 이론, 공정·장비실습 등을 위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특성화고 학생 63명이 이 사업에 참여해 61명이 수료했다. 특히 수료 학생 중 54명(89%)이 스태츠칩팩코리아와 하나머티리얼즈, 에이팩트 등 나노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나노 산업의 전문인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관련 업체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채용의 기회를 연계하는 좋은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시설을 활용한 양질의 실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나노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 실습교육 하는 모습 ⓒ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 권역별 학업중단예방 업무 담당자 연수

경북교육청은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초·중·고등학교 학업중단예방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학업중단 예방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학생들이 학업적·심리적 위기에 당면할 경우 몸과 마음을 안정화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교육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상담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학생과 공감하기, 긍정 정서 키우기, 타인과의 관계 형성, 지지와 환대 함께 하기 등을 교육한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코로나19와 폭염에 지치고 스트레스와 정서 불안으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공감해 주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일상 생활 회복을 위해 학생과 선생님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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