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김홍빈 대장에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 확정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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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 광주 염주체육관서 산악인장, 8일 영결식
광주시, 공공형어린이집 확대…10곳 추가 선정
서구, 장애인 주정차위반 과태료 장애인에 쓴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완등 후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에게 정부 체육훈장 ‘청룡장’이 추서된다.

광주시는 김홍빈(57) 대장에게 정부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가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청룡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이다. 산악인 중에는 세계 9번째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엄홍길(61),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미곤(49),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 등이 받았다. 

광주시는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완등 후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에게 정부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가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청룡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이다. ⓒ김홍빈 대장 페이스북
광주시는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완등 후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에게 정부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가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청룡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이다. ⓒ김홍빈 대장 페이스북

김 대장은 장애인 최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최근 김 대장이 ‘청룡장’에 추서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8000미터급 14좌를 정복해 인간 승리의 표상이 된 분”이라며 “대한산악연맹이 추진하는 체육훈장(청룡장) 추서가 잘 진행되도록 문화관광체육부, 행정안전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서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4일 김 대장의 장례식장이 마련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김종효 행정부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장의 장례는 4일부터 8일까지 ‘산악인장’으로 염주체육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광주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분향소(https://www.gwangju.go.kr/remembrance.do)를 운영 중이며, 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광주시, 공공형어린이집 확대…10곳 추가 선정
-11일까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민간 4곳·가정어린이집 6곳

광주시가 보육환경 개선을 통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 편한 광주 조성을 위해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곳이다. 강화된 운영 기준을 적용,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로 선정하는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 4곳·가정어린이집 6곳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공형 어린이집은 87곳이다.

평가인증 A등급 이상, 개방성, 운영 안정성 등을 다양하게 평가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한시적으로 정원 충족률을 5% 하향(75%)하기로 했다.

선정된 곳은 보육교사에게는 국공립 1호봉에 상응하는 급여를 지급하고 반·아동 수에 따른 운영비 및 환경개선비 등을 3년간 추가 지원한다. 3년마다 운영 실태를 평가받아야 한다.

지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11일까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강은순 시 출산보육과장은 “국공립 확충과 더불어 공공형어린이집 신규 선정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장애인 주정차위반 과태료 장애인에 쓴다
-이달부터 총 1억원 기금 들여 장애인 주차여건 개선 추진

광주 서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 수입금을 장애인의 편의 제공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한다. 이 과태료는 그동안 일반회계에 편입됐었다. 

서구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 부과 목적 등에 적합하게 장애인 기금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등을 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주차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는 일반회계예산으로 편입돼 주로 장애인을 위한 특정 사업보다 다른 복지분야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돼 왔다.

서구는 이달부터 총 1억원의 기금을 들여 공영주차장과 장애인 주차구역 전체에 대해 구획선 및 노면표지 도색, 표지판 보수 등 시설 개선 및 장애인의 주차여건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기금예산 편성으로 기존의 과태료를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돼 예산의 합목적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경형SUV 차량 양산 앞두고 부품산업 활기
-2022년까지 60억원 투입…차체·샤시, 의장, 시트 사업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경형SUV 차량 양산을 앞두고 광주 자동차부품 산업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광기술원이 참여하는 ‘경형 SUV 부품 사업화 지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부품기업의 모듈(차체·샤시, 의장, 시트) 사업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역 자동차 부품의 품질향상을 통해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 생산 차량에 대한 지역 내 부품조달과 타 완성차기업에 납품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저마진 고난도 부품 제조 공정 개선 △융합 전장 제품 시장확대 인증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융합 아이템 발굴 △자동차 부품기업 체질개선 지식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 다각화 마케팅 지원 등 총 5개 분야의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으로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시행된 1차년도 모듈사업화 사업에는 5개 과제에 10개 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GGM에서 9월 양산하는 경형SUV차량 부품을 납품하게 돼 연말까지 총 2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향후 연간 747억원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실제 2차 협력사인 광우알엔에이는 1차사인 동희하이테크와 공동으로 전방 충돌 구조물을 개발해 GGM 납품 뿐 아니라 타 완성차에도 납품하는 성과를 거둬 매출과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차년도 사업은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20억원을 투입해 경형 SUV에 납품하는 부품의 품질 향상 및 공정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지역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고, 신규 자동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연관 기업의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9월 GGM에서 생산하게 될 AX1 부품 납품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역 내 혁신기관과 함께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비대면 구정 참여’ 디지털 영상서비스 지원
-주요 정책·행사 참여 영상 중계 서비스 제공

광주 광산구가 구정 참여 디지털 영상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광산 주민들은 이달부터 누구나 비대면 실시간으로 구의 주요 정책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광산구가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영상 중계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가능해졌다. 

3일 광산구에 따르면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구청사 3개 시설(2층 상황실, 6층 전산교육장, 7층 윤상원홀)에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한다. HD카메라 및 통합방송장비, 대형 디스플레이, 내·외부 스트리밍 서버를 갖춰 구청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 교육, 행사를 고화질 영상으로 송출한다. 

구는 자체 구축한 스트리밍 플랫폼 ‘광산-LIVE(라이브)’를 통해 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PC와 모바일을 통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광산구의 주요 행사를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별도 가입 없이 광산구청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광산ON’에 링크된 ‘광산-LIVE’ 배너에 접속만 하면 된다. 최대 500명까지 실시간으로 구정 영상을 볼 수 있다.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내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비대면·디지털 소통 네트워크로 신속·정확하게 구정을 공유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광산구는 설명했다.

구청 직원들도 행정포털로 최대 300명까지 ‘광산-LIVE’를 이용할 수 있다. 청내 TV방송 등 기존 영상 매체로 동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2층 상황실과 6층 전산교육장은 오프라인 현장 참여도 및 몰입도를 향상을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비디오월)를 활용하기로 했다. 카메라 영상, PPT, 영상회의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단일 또는 분할화면으로 내보낼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접촉이 위축된 상황에서 디지털 영상서비스를 통해 시민, 직원의 활발한 구정 참여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정보 공유, 최적의 회의 환경 제공으로 비대면 소통과 협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백운광장서 플리마켓·버스킹 공연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등이 이달 중순부터 올해 연말까지 계속된다.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마을주민과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등이 예술과 환경,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9개 사업을 제안했다.

공예를 기반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청년 놀이터와 천연 성분을 활용한 비누와 세정제 등 에코 제품 만들기 교실, 소상공인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또 버스킹 공연과 토크콘서트, 플리마켓 등의 행사도 열린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고가 철거를 계기로 백운광장 일대가 남구 발전의 새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즐겨 찾는 백운광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나서
-코로나19로 부진한 매출증대에 도움 주기 위한 자구책

광주 북구가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판로를 지원한다.

북구는 “코로나19의 파고를 겪는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거드는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5월 광주전남 중기청, 한전KDN,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생산자협동조합, 셀러24, ㈜인필 등 총 7개 기관·기업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7월 모집공고를 거쳐 13개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상세페이지 제작, 온라인시장 입점, 키워드 광고, 우수제품 라이브상거래 등 원스톱 지원을 받는다.

북구는 3일 2층 상황실에서 13개 선정 업체와 함께 ‘판로개척 굿 스타터 미팅·설명회’를 갖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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