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軍 비판한 尹 향해 “군대 경험한 적은 있냐” 저격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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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尹 향해 “한달이라도 훈련소 들어가 병영체험 해보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앞서 우리 군의 기강 해이 등을 질타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군을 경험해보긴 했냐”며 군과 장병을 모독한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윤 전 총장이 군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으로 우리 군의 사기와 자긍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신성한 의무를 지는 우리 군 장병들에 대한 가시 돋친 모독으로 자신의 정치적 몸집을 불리려는 얄팍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국방 예산 증가율은 7%로 역대 정부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방비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수치”라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과 무더운 더위 속에서 강한 군을 만들기 위한 장병들의 땀방울은 결코 마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체 군을 경험해보긴 했느냐”며 “신체적 사유로 병역을 마치지 못했다면 단 한 달만이라도 훈련소에 들어가 병영체험하고 육·해·공군 부대를 순회하면서 국토방위의 현장을 느껴보라”고 꼬집었다.

또한 “윤 전 총장은 우리 군과 장병들을 모독하고 폄하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선 27일 윤 전 총장은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 포럼 현장에서 “현 정권은 우리 군을 적이 없는 군대, 목적이 없는 군대,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다”며 “참담하다”고 작심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잇따른 군내 성폭력 사건과 청해부대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건 등을 거론하며 “어쩌다 군이 이 지경까지 왔을까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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