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올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08.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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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스마트 안심벨 서비스 실시…여성 대상 범죄 예방
밀양시농촌지도자회, 첨단농업기술 드론활용 교육…4차 산업혁명 대응

경남 밀양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시책을 올해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

30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임대료 감면정책을 시행했다. 이번 정책으로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1208곳 농가에 3442만원의 감면 혜택을 적용했다. 밀양시는 올 연말까지 농업기계 임대가 필요한 농가에 총 6000만원 상당의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양시가 임대료 50% 감면을 적용하는 농업기계는 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전체 임대용 농업기계 68종, 386대이다. 관내 농업인들은 기존 임대방식과 동일하게 농업기계 임대를 신청해 감면 혜택을 지원받는다.

밀양시는 임대료 감면정책 외에도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활용 편의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농업기계를 배송하는 농기계 임대 택배와 임대 농업기계를 사용하는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기계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농기계 임대료 감면 연장이 수확기 일손 부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스마트 안심벨 서비스 실시…여성 대상 범죄 예방

경남 밀양시는 최근 여성 1인 가구와 점포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한 ‘밀양시 스마트 안심벨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

30일 밀양시에 따르면 스마트 안심벨 사업은 위급상황 시 벨을 누르면 경찰이 신고자의 위치를 즉시 파악해 출동하는 서비스다. 밀양시는 지난 4월 1차로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 한부모가정 등 250명에게 안심벨을 지급했다. 이번에는 관내 초중고 학교와 협력해 대상자 102명을 선정해 안심벨을 지급한다.

안심벨은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된다. 긴급 시 버튼을 누르면 위치정보와 현장 음성정보가 보호자와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112상황실로 전송된다. 사이렌 울림 기능도 있어 위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상우 공보전산담당관은 “생활안전사고나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힘든 1인 가구나 1인 점포 등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망 구축이 이 사업의 목표”라며 “스마트 안심벨 사용에 대한 시민의 반응을 수렴하여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밀양시 스마트 안심벨 ⓒ밀양시

◇ 밀양시농촌지도자회, 첨단농업기술 드론활용 교육…4차 산업혁명 대응

경남 밀양시는 30일부터 2일간 농촌지도자 밀양시연합회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첨단농업기술 드론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회원 2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은 농촌지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도별로 1개 회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인데, 경남에서는 밀양시가 선정됐다.

교육생들은 드론에 대한 이론교육과 회원별 개인 연습용 소형 드론으로 조립·조종을 연습한다. 이어 컴퓨터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는 시뮬레이션 실습을 거쳐 들판에 나가 실제 드론을 조종하는 교육까지 실습한다.

손재규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론을 이용해 농약이나 비료를 살포하게 되면 시간과 노동력이 절감되고 적기방제를 통한 생산성 향상, 농약 균일 살포 및 약제 감축 사용 효과 등이 있으므로 앞으로 농촌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드론 자격증 과정 개설 등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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