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청소년 및 임신부 백신 안전 결론…4분기부터 접종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8.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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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 지나면 부스터샷 접종 권고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그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왔던 12~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도 올해 4분기부터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백신 접종이 완료된 뒤 6개월 후에는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 접종도 추진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가 지난 25일 열린 회의에서 임신부 및 12~17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를 심의해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접종위 측은 임신부가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 것에 대해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며, 현재까지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한 접종에 대해선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WHO와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접종위는 임신부 및 소아·청소년이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맞은 뒤 6개월 후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도 함께 권고했다.

추진단 측은 접종위의 권고 사항을 반영해 오는 9월 중 임신부와 소아·청소년 및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 계획을 확정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임신부 및 소아·청소년 접종에 대해 “18~49세 대상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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