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도, 미래 먹거리산업 국비 대거 확보
  • 박칠석·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2 08: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예산안에 2022년 전략산업 분야 1853억원 반영
전남도, 유망 중기 ‘스타기업’으로 키운다
완도 당목항·영광 향화도항, 국가어항으로 지정
전남도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산업 분야 사업이 2022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전략산업 분야 국비 1853억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등 신규사업 14건을 포함해 미래 신성장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사업 63건이 포함됐다.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산업 분야 사업이 2022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전략산업 분야 국비 1853억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등 신규사업 14건을 포함해 미래 신성장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사업 63건이 포함됐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산업 분야 사업이 2022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전략산업 분야 국비 1853억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등 신규사업 14건을 포함해 미래 신성장산업과 주력산업 육성사업 63건이 포함됐다.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반 기술인 m-RNA를 활용한 ‘m-RNA 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14억원을 포함해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상용화 지원’ 26억원 등이 신규 반영돼 K-글로벌 백신 허브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 면역치료제 개발의 국가 컨트롤타워인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103억 원, 백신 개발 컨설팅과 임상시험, 품질검사 등 백신 제품화 지원을 위해 구축 중인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건립’ 96억 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반영, 내년 시설 개관이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나주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 40억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10억원 등을 통해 에너지, ICT 등 첨단산업 R&D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 자원 순환경제를 활성화할 ‘에너지저감 공정촉매 재자원화 기술개발 및 실증’ 33억 원 등이 신규 반영돼 온실가스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교통수단인 드론․항공 분야에선 ‘미래형 플라잉카 핵심부품육성 기반 구축’ 20억원, ‘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및 비행안전성 운용성 시험평가’ 58억원 등을 통해 차세대 드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구축’ 53억 원 등으로 e-모빌리티 지역특화를 위한 산업기반 확충 및 양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 주력산업인 조선 분야는 ‘친환경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기반 구축’ 68억원,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사업’ 26억원 등이 반영됐다. 친환경선박과 관련해 ‘수소추진 레저어선 및 기자재 개발’ 19억 원 등이 신규 포함돼 전남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밖에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을 위한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 18억 원,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147억 원 등이 반영돼 산업 고도화와 친환경 스마트산단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략산업 분야 국비 확보를 통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유망 중기 ‘스타기업’으로 키운다
-유망 중소기업 15개사 선정…3년간 최대 4억, 맞춤형 지원

전남도는 기술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중 15개사를 전남형 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선정 기업은 그린에너지 5개사, 바이오헬스케어소재·첨단운송기기부품 각 4개사,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2개사 등이다.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을 고루 선정했다. 그린에너지 5개사는 ㈜에스텍·㈜한국항공조명·㈜더블유피·㈜파워엔지니어링·㈜티이에프로이다. 바이오헬스케어소재 4개사는 좋은영농조합법인·㈜자람푸드·㈜다나메디컬·㈜월드코스텍이다.

첨단운송기기부품 4개사는 ㈜용호기계기술·㈜에스씨·㈜태진엔지니어링·㈜코멤텍이다.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2개사는 ㈜하나에너텍·㈜칸플랜드이다.

선정 기업은 기업당 3년 평균 매출액 121억원, 수출액 18억원, 상시 고용인원 35명에 달한다.

전남도는 이들 기업에 대해 전담인력(PM:Project Manager)을 연결하고, 기업 성장전략 계획 수립·연구개발(R&D) 기획 등을 통해 기업별로 3년간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이 중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내년에 연 2억 원 이내로 R&D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전남 스타기업’을 선정해 도내 46개 사를 지원한 결과, 평균 매출액 31%, 수출 22.7%, 고용 7%가 늘어났다.

고미경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 전남 스타기업이 성장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스타기업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당목항·영광 향화도항, 국가어항으로 지정
-2022년부터 국비 851억원 투입, 정박시설·어장 현대화

전남도는 완도 당목항과 영광 향화도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어항(漁港)은 어획물의 인양, 위판, 출어 준비 및 어선 피난 등을 위한 항구로, 국가어항·지방어항·어촌정주어항·마을공동어항 등으로 구분된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 개정한 '국가어항 지정기준'에 따라 어선 이용 빈도·어항 방문객 수·배후인구 규모 등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으로 인정된 당목항과 향화도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했다.

완도 당목항과 영광 향화도항은 그동안 열악한 지자체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기반시설이 미비해 어업인의 어업활동에 불편이 있었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규모 있는 투자와 체계적 관리를 통해 어항 현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어선 정박 등 전통적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레저 기능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완도 당목항은 40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해권 수산 거점이자, 인근 금일도·평일도를 잇는 해상교통 관광 거점어항으로 개발한다.

영광 향화도항은 4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남해권 대피어항이자, 인근 낙월도·송이도·안마도를 잇는 해상교통 관광 거점어항으로 개발한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당목항, 향화도항을 해상교통과 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개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2019년에 지정해 실시설계 중인 고흥 오천항과 신안 송도항도 사업을 신속히 착수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전남도에 인재육성 장학기금 5000만원 기탁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일 광주은행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으로부터 전남인재육성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탁받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으로부터 전남인재육성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탁받고 있다. ⓒ전남도​​

이날 전남도청 귀빈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종욱 광주은행장, 고석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억 원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5천만 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 12년간 3억 8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 및 거래기업체 육성을 통한 고용 창출, 자금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준비가 어려운 대학 졸업반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초로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지역 인재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 행장은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 지원에 전남 5곳 선정 
-해남땅끝시니어클럽 등 시설 투자로 어르신 일자리 확대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2021년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 초기투자비 지원사업 공모에 5개 사업 4100만 원 규모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 초기투자비 지원 공모는 소규모 매장 등을 운영해 소득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 육성을 위해 시설 투자비, 홍보 지원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전국 87개 시장형 사업단이 신청해 최종 28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총 국비 지원액은 3억 8000만 원이다.

전남에선 땅끝해남시니어클럽, 여수시니어클럽, 무안시니어클럽, 완도시니어클럽, 보성시니어클럽이 선정됐다.

땅끝해남시니어클럽은 2019년 11월 개관했다. 현재 ‘미남반찬’, ‘미남부각’ 등 사업단을 운영해 400여 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각종 반찬 제조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미남반찬’ 사업단에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2022년 ‘미남반찬’ 2호점을 개소해 지역의 더 많은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손선미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사업 내실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어르신이 소득도 올리고 건강도 챙겨 안정된 노후생활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량대첩축제 ‘조선수군학교’ 온라인 참여 가족 모집
-50가족 선착순…온라인 축제 참여․유적지 방문하면 체험키트 제공

전남도는 명량대첩 축제의 '조선수군학교' 체험 캠프 참가 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초·중·고 자녀가 있는 50가족이다. 조선수군학교는 가족 간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소중한 지역 문화 유산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명량대첩축제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됨에 따라 명량대첩축제TV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이뤄진다.

축제 기간 명량대첩축제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명량해전 증강현실(AR) 체험·출정식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축제 이후에는 거리두기 지침을 지킨 가족 단위로 울돌목과 도내 이순신 유적지 등의 답사 과제 수행 인증사진과 소감문을 제출하면 다양한 체험 꾸러미도 제공한다.

명량대첩축제 누리집(www.mldc.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명량대첩기념사업회 사무국(☎061-286-52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신 리더십 캠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조선수군학교는 문화재청과 전남도 후원으로 운영한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도내 이순신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교육과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가족 단위로 도내 이순신 유적지를 답사하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