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무학, 도시재생 업무협약 체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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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UN ‘레이스투제로’ 릴레이 캠페인 참여…글로벌 기후 선도도시 활약
창원시, 야간 반디탐사대 20명 모집…“반딧불이 불빛을 찾아라”

경남 창원시(허성무 시장)는 7일 ㈜무학과 창원시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조성·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력한다. 또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창원시가 현재 계획 중인 문화지구 도시재생사업지역은 ㈜무학의 옛 사옥이 있던 곳이다. 창원시는 이런 배경을 십분 활용하는데, 양조문화와 술 역사가 접목된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다. ㈜무학의 참여로 사업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무학은 장학과 환경정화 등 사회공헌과 3·15 마라톤 등 각종 문화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는 이런 사업을 도시재생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 중이다. ㈜무학은 좋은데이 소주병 라벨에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창원시 해양신도시부지에서 개최되는 ‘2021 도시재생산업박람회’의 홍보문을 첨부해 이달 중순부터 전국에 유통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무학의 도시재생 참여가 지역만의 특성을 만들어 내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기업이 지역에 얼마나 소중한가를 시민분들이 알게 하고, 더욱 많은 기업들이 지역발전에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월7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와 ㈜무학의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9월7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와 ㈜무학의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UN ‘레이스투제로’ 릴레이 캠페인 참여…글로벌 기후 선도도시 활약

경남 창원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캠페인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와 전 세계 공동 기후행동인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레이스투제로(RtZ)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관하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탈탄소 사회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참여해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 런던·미국 워싱턴DC 등 764개 도시와 3067개 기업, 173개 투자자, 622개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창원과 서울, 부산 등 7개 도시가 선도적으로 레이스투제로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는 전라남도의 지목을 받아 레이스투제로 참여를 선언하고,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도시로 서울 은평구와 대전 유성구를 지목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관하며, 17개 도시가 참여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레이스투제로(RtZ) 캠페인 참여로 2050 탄소배출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 이행 실천을 약속했다. 또 탄소제로 이행 과정과 성과를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보고하면서 글로벌 기후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정근 환경도시국장은 “창원시가 탄소 중립과 경제 성장,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벌 기후 선도도시로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야간 반디탐사대 20명 모집…“반딧불이 불빛을 찾아라”

경남 창원시는 창원 도심하천에서 반딧불이를 직접 찾아보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야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이번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데, 창원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접수해 20명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시민 조사단은 사전 온라인 생태교육을 받고, 16일과 17일 양일간 곤충전문가와 동행해 창원 도심하천인 내동천 일원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불빛을 직접 관찰한다. 세부 내용은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누리집(www.greencw21.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055-225-3479)로 문의하면 된다.

반딧불이는 수생태계 건강성을 가늠할 수 있는 1등급 수질에 서식하는 지표종이다. 창원시는 2005년부터 민간단체인 K-ECO연구소를 중심으로 도심하천인 내동천과 퇴촌천 등에서 매년 반딧불이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동주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반딧불이 생태체험은 자연생태계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이며, 동심 속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회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힐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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