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휘감은 고발 사주 의혹…민심에 끼칠 영향은? [시사끝짱]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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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고발 사주 의혹 장기화하면 중도‧MZ 지지율에 영향 줄 것”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덮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빨리 털어내지 못하면 지지율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소장은 7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고발 사주 의혹이 윤 전 총장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배 소장은 “윤 전 총장이 현직 재직 시절 많은 지지를 얻었던 이유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압박당하는 모습에 동정여론이 일었기 때문”이라며 “해당 의혹이 부분적으로라도 사실이라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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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소장은 “가장 휘청거릴 계층은 중도층과 MZ세대일 것”이라며 “검찰개혁 갈등 국면에서 윤 전 총장을 응원했던 지지층이 등을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배 소장은 “윤 후보는 현재 홍준표 의원의 추격세도 감당해야 하는 데다 대세론을 입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본선 경쟁도 신경 써야 한다”면서 “이런 국면에 불거진 고발사주 의혹은 지지율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배 소장은 “고발사주 의혹 공세가 길어질수록 윤 전 총장에겐 불리해질 수 있다”며 “빨리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 소장은 “유권자는 의혹의 실체보다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이 얼마나 냉철하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감정적 대응보다 차분한 전략을 갖고 반전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소장 발언의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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