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10월 폐지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1.09.14 11: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천시 “추석 연휴, 영천와인 10~20% 저렴하게 선물하세요”
영천시, 오는 28일부터 화랑설화마을 가을 야간개장
영천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영천시
영천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대상자 선정 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한다.

14일 영천시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생계급여를 지급해 최저생활보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종전까지는 신청 가구원의 1촌 직계혈족인 부모·자녀의 소득 재산 수준도 함께 고려하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적용됐다.

하지만 10월부터 신청자 본인의 소득·재산이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부양의무자 유무에 관계없이 생계급여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생계급여 선정기준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30% 이하인 가구로(4인 기준 146만2887원 이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상담 신청 후 소득 및 자산조사를 통해 급여 지급이 결정된다. 다만 부양의무자가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이나 9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경우에는 기존 부양의무자 기준이 계속 적용된다.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는 정부의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것이다. 영천시 7월 기준 생계급여 수급자 수는 4123가구로 지난해 12월 기준 3809가구 대비 314가구(8%) 증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부양의무자에게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가구를 적극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저소득가구의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와인ⓒ영천시
영천와인 홍보 포스터 ⓒ영천시

◇ 영천시, 영천와인 추석맞이 할인행사

경북 영천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역 특화산업인 영천와인과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 홍보 판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 추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가족과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추’족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이들을 겨냥해 명품 영천와인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14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시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영천시의 농·특산물 쇼핑몰 ‘별빛촌장터’에서 일부 품목 와인을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또 오는 17일까지 영천 관내 8개 와이너리도 10~20% 낮은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 이후 영천와인학교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 14개소를 육성해 연간 27만 병 생산하는 등 국내 와인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부터 매년 와인투어를 운영했는데, 연 3만 명이 영천을 찾고 있어 농촌 6차산업 활성화의 모델이 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와인이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실 공히 국내 와인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커져가는 와인시장에 발맞춰 지속적인 상품력 강화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로컬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전경ⓒ영천시
영천시 화랑설화마을 전경ⓒ영천시

◇ 영천시, 오는 28일부터 화랑설화마을 가을 야간개장

경북 영천시는 화랑과 별의 설화를 테마로 한 화랑설화마을을 야간에 개장한다.

14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가을 야간개장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주간 이어진다. 화랑설화마을은 지난달 여름휴가철을 맞아 한 달간 야간에 운영됐다. 당시 약 7700여 명이 화랑설화마을을 방문했고, 그 중 약 700여 명은 야간 방문객이다.

이번 야간 개장 기간에는 개장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늦춰졌다. 이 덕분에 신화랑우주체험관과 화랑배움터, 4D돔영상관, 국궁체험장 등 전시·체험시설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풍월못과 잔디마당 등으로 이루어진 야외시설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비석치기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체험이 가능한 전통놀이 체험 놀이터가 신화랑주제관 전정에 마련돼 있다. 내달 2일과 3일에는 이언화무용단의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화랑설화마을의 아름다운 조명과 달빛 아래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