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외활동 나선 이재용 “3년간 청년일자리 3만 개 창출”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9.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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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부와 ‘청년희망ON’ 사업 협약
이재용, ‘취업제한’에 공개발언은 안 해
9월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9월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3년간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처음으로 삼성의 대외활동에 나서 청년 일자리 창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및 정부 측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참석해 김 총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의 공식적인 대외활동은 지난달 13일 출소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김 총리를 안내하며 SSAFY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취업제한 논란 등에 따라 공개발언은 하지 않았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사업 확대 및 신설을 통해 향후 3년간 청년일자리 3만 개 창출을 약속했다.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청년창업지원),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확대하고,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이에 1년간 1만 개씩, 3년간 총 3만 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청년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가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김 총리가 취임 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7일에는 KT와 협약을 맺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 “마침 청년주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발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국민 기업다운 삼성의 과감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서는 김 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했고, 삼성 측에서는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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