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르노삼성, 미래 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9.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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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3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 개최...다대포 개발 방향 논의
부산교육청, 공사대금 350억원 조기 집행…체불임금 방지
발전5사-학계, 탄소중립 위한 미래인재 산학협력 공동양성 협력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부산시가 르노삼성자동차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르노그룹 프랑수아 프로보 부회장과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을 접견하고 부산과 르노삼성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시장과 프랑수아 프로보 부회장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하고 공동 발표문을 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이들이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게 발표문 요지다. 부산시와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을 활용해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친환경차 개발 등 인프라 조성으로 지역 상생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행정·재정 부문을 지원한다.

박 시장은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부회장님을 비롯한 르노 임원진 여러분께서 부산을 직접 방문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때 지금이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르노삼성과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공동노력으로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시, 제3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 개최...다대포 개발 방향 논의

부산시가 제3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 해양경찰정비창에서 제3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과 조경태 의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다대포 일원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권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다대뉴드림플랜 추진방안을 보고 받는다. 이어 참석자들과 개발 방향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숙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회의에서 국회의원, 구청장 등 외부 인사들과 함께 현안 과제를 논의한다. 기존에 부산시 간부들과 내부회의를 진행한 것과 대조를 보인다. 부산시는 현장을 방문한 후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의 실효성과 책임행정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다대포 일원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만큼 주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공사대금 350억원 조기 집행…체불임금 방지

부산교육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교육청 시행 사업에 대한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공사업체들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는 등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준공금과 기성금, 노무비, 선금 등 공사대금 35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부산교육청은 추석 명절 전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공사업체에 기성금과 노무비 청구제를 적극 안내해 조기 대금 청구를 유도했다. 또 각종 대금 청구 시 신속한 행정 처리와 대가 지급기간을 단축했다.

부산교육청은 공사대금 지불·확인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를 통해 지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도급업체 및 현장근로자들이 대금지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 근로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기성·준공(완료) 검사를 신속히 처리해 각종 사업대금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발전공기업 5사는 서울대 등 학계와 탄소중립 정책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남부발전

◇ 발전5사-학계, 탄소중립 위한 미래인재 산학협력 공동양성 협력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발전공기업 5사가 탄소중립 선도와 미래에너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학계와 손을 잡았다. 국내 발전공기업 5사는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으로 구성됐다.

16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발전5사는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대학교와 효율적 탄소중립 정책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전5사는 2050 탄소중립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의 설정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발전부문 탄소중립에너지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 공동연구,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또 탄소중립 대응 미래에너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관련 최신정보 공유와 산학협동 연구, 발전설비 현장견학·실무교육 및 정보제공 등에도 협력한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중책의 장기 과제를 수행할 미래 융합인재를 직접 양성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양성된 인재와 산학협력 연구가 앞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에 등장할 다양한 당면과제 해결에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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