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서 33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9.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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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9일부터 한‧아세안패션위크 개최
한국남부발전, 디지털 인재 육성 앞장선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 부산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 부산시

부산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 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총 18계단 상승한 것이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 기관인 지옌 사는 최근 2021 GFCI 30번째 평가 결과 및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에서는 뉴욕과 런던이 변함없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3위와 4위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으며, 로스앤젤레스는 6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도시 중에는 서울이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또 최근 BIFC63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했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국제금융센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부산시는 전통 금융과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허브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또 핀테크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 금융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보였다. 이를 통해 계속된 순위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부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 금융에 지속 투자하고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힘쓰며, 지산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인재도 계속 양성하여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한‧아세안패션위크 패션쇼ⓒ부산시

◇ 부산시, 29일부터 한‧아세안패션위크 개최

부산시가 한‧아세안패션위크를 개최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과 벡스코에서 무관중‧온라인 생중계로 한·아세안패션워크를 진행한다.

행사는 변화의 기점 NEW WAVE BUSAN을 주제로 열린다. 또 부산 미술작가 콜라보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아세안 디자이너들의 패션필름과 한국 디자이너 패션쇼, 부산지역 9개 대학 예비 신예 패션디자이너들의 대학 패션페스티벌 패션쇼, 제2회 아세안 패션 발전 디지털 화상 포럼 등이 열린다.

부산시는 행사를 통해 부산 패션의 예술적 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에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바이어 매칭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패션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존 대면 방식의 정형화 된 패션쇼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패션 전문 행사인 한·아세안 패션위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관계자와 청년 인턴이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디지털 인재 육성 앞장선다

한국남부발전이 현장실무 역량 성장과 실효성 높은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운영으로 디지털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7월 공공데이터 인턴 2명을 선발했다. 이어 배치한 공공데이터 품질진단 및 개선, 비정형데이터 개방 데이터 셋 구축 등을 인턴들과 수행했다. 또 남부발전 고유의 공공데이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과 데이터 활용 멘토링, 취업지원 교육 등 업무역량 상승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남부발전의 노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성과로 나타났다. 청년인턴과 남부발전 멘토가 팀을 이뤄 출전한 제9회 산업부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에 대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BYBACK 아이디어는 발전 부산물의 자원화와 선순환 생태계 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부발전은 BYBACK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앞으로도 청년인턴이 데이터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관련 실질적 업무경험을 적극 제공하겠다"며 "이들과 함께 남부발전의 공공데이터 역량도 키워 데이터를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과 디지털 혁신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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