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1.09.27 11: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시, 지진피해지역 활성화 앵커시설 건립 '순항'
포항시, 대기환경 개선 ‘청신호’
포항시,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 이끌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 개최ⓒ포항시
포항시,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 이끌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 개최ⓒ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지역고유 광물자원인 벤토나이트(떡돌)를 활용해 메디컬 신사업 혁신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메디컬 점토광물사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개최했다.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직무대행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능성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산업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점토 광물 사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다. 포항시 등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내 연면적 1,473㎡의 규모로 테스트베드 등 시설을 구축했다.

기능성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국내 유일의 메디컬 점토 소재 연구 분야 전문 지원시설이다. 포항시 등은 원광 분류부터 파분쇄, 해쇄, 정제, 멸균·건조, 포장 등 전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양산시설 등 50종의 시험평가와 생산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 점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품질 평가와 기업맞춤형 기술 R&D, 고품질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성 점토 광물은 메디컬·뷰티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 중 하나다. 최근 메디컬·뷰티 산업은 원료 의약품 시장과 화장품 원료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의약품과 화장품에 사용되는 고부가 기능성 점토 원자재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시장은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으로 포항에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벤토나이트(떡돌)를 활용해 고부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신약개발과 메디컬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지진피해지역 활성화 앵커시설 국비예산 확보ⓒ포항시
지열지진연구센터 전경 ⓒ포항시

◇ 포항시, 지진피해지역 활성화 앵커시설 건립 '순항'

경북 포항시는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열지진연구센터와 재난트라우마센터,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7억원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올해 기본·실시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158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재난트라우마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공동체복합시설에 대해 내년 국비 2억원을 확보하면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열지진연구센터를 건립해 지열발전부지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지열·지진연구 수행한다. 특히 포항지진에 대한 역사·교육 자료를 보관·전시해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또 재난 피해자들의 신체적 치유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흥해읍 마산리 일원에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한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한다.

포항시는 공동체 복합시설을  흥해와 함께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장량동 일원에 건립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공동체 복합시설에 어린이수영장과 어린이영어도서관, 가족체험시설, 갤러리, 정신건강 상담실 등 을 마련해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지역·가족 공동체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간 지진피해지역 회복을 위해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 등 수차례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간절함과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진피해 지역의 특별재생사업과 함께 피해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대기환경 개선 ‘청신호’

경북 포항시가 민선 7기 중점사업인 미세먼지 대응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결과 대기환경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가 운영 중인 11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 및 4개소의 중금속측정소의 측정값을 2016년 이후 5년간 비교·분석한 결과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오존은 연도별로 등락이 있으나 모두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2018년 정점을 이후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PM-10의 경우 2018년 대비 2020년에 15% 감소했으며,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PM-2.5는 2018년 대비 2020년 64%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금속의 경우 2016~2020년 5년 평균 납(Pb)은 환경기준 0.5㎍/㎥보다 현저히 낮은 0.022㎍/㎥로, 망간(Mn)도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금속 기준인 0.15㎍/㎥ 대비 0.0442㎍/㎥으로 측정되는 등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포항시민의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권 보장을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 총량관리, 도심 미세먼지 저감 사업 확대 추진, 대기정보 홍보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이 꿈꾸는 지속가능한 환경드림시티 포항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