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의 장밋빛 전망…“1년 내 일상 회복”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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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AZ 개발자 등도 비슷한 견해 밝혀…“코로나, 결국 독감처럼 될 것”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의 모습 ⓒEPA=연합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의 모습 ⓒEPA=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도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 등에 이어 "1년 안에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이 백신 확보를 위해 앞다퉈 연락하는 '백신 대통령' 불라 CEO는 26일(현지 시각)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년 안에 우리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코로나19 변이가 더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거나 앞으로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우린 최소한 (효능이) 1년 지속하는 백신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매년 재접종을 통해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모더나의 방셀 CEO도 백신을 근거로 불라 CEO와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23일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6개월간 생산 능력의 성장을 감안할 때,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접종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이 일상 회복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1년 안에 그럴 것으로 추정한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1∼3년마다 필요할 것이며 결국은 독감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공동 개발자인 세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도 지난 22일 "보통 바이러스는 점점 면역력이 강해지는 인구에 전파돼 덜 치명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19는 결국 보통 감기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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