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도,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중심공항 육성 ‘전력’
  • 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sisa614@sisajournal.com)
  • 승인 2021.09.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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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연장․편의시설 확충 등 정부계획 맞춰 차질없이 추진
김영록 전남지사 “고향사랑기부금 법안 국회 법사위 통과 환영”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24일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전경 ⓒ전남도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24일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전경 ⓒ전남도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24일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과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한 관리동 신축, 주차장 확충, 여객청사 리모델링 등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또, 2025년 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 대중교통 연계망 구축으로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다만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 통합 시기를 군 공항 이전 추진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국토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 간 갈등을 심화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군 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통합을 연계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 발전대책’ 마련이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에서 이전 지역 주민이 수용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 종합지원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기반·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공항 통합과 연계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 수원 군공항 이전 사례처럼 획기적 지원방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고향사랑기부금 법안 국회 법사위 통과 환영”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자 그동안 입법을 위해 노력해 온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환영 성명을 냈다.

김영록 지사는 성명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며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법 제정을 손 모아 기다려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반겼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김 지사는 “부족한 지방재정을 보완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향사랑 정신과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법안의 법사위 통과를 계기로 전남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은 개인이 지자체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그 기회를 제공하고 기부자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다.

지난 제20대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임기 만료로 폐기돼 제21대 국회에 김승남·이개호·김태호·한병도·이원욱 국회의원이 각자 발의해 이번에 결실을 봤다.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은 27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 법률이 제정되면 개인이 주소지 외 지역에 공식적으로 기부할 수 있고, 해당 기부금은 기금으로 조성돼 소모성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역발전 중장기 사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기부금이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대도시와 지방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전남 정부인증 소재·부품전문기업 2년만에 17→90개사로 늘어

전남도는 도내 정부 인증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90개사로 대폭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지역 정부 인증 소재·부품기업은 2019년 19개사에 불과했지만 2년여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9년부터 전남도가 추진한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이 도내 소재·부품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2019년 7월 이후 제조업 핵심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산화를 위해 중장기 발전대책을 세워 금속·화학·세라믹·레이저 등 4개 분야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중장기 발전대책에는 2030년까지 소재·부품 전문기업 300개사 인증, 38개 핵심 전략 품목 기술개발, 기업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 대행 원스톱 지원 등이 담겼다.

전남도는 ‘전남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해 대불용접산업 등 19개 사를 선정해 기술·마케팅·품질 향상 등을 먼저 지원했고 올해 이를 90개사로 확산시켰다.

또 소재·부품 핵심 전략 품목에 대한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해 ‘자동차·가전용 표면처리 강판 상용화 기술개발’ 등 7개 과제 1220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2023년까지 259억원을 들여 가상공간에서 소재부품의 공정 시험·실증테스트 등을 하는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도 올해 확정해 향후 제품 개발·공정 개선의 비용·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됐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소재부품 산업은 모든 산업과 연결된 기초이자 핵심 산업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력 확보가 미래성장의 핵심 관건”이라며 “소재부품 기업의 역량을 키워 전남이 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국비 74억 확보
-병원선․노후 보건기관 시설 개선 등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2022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에서 병원선과 노후 보건기관 시설 개선 등을 위한 국비 74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은 신축, 개보수 등 시설을 개선하고 의료장비를 보강하는 등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2022년 사업 선정을 통해 시설개선에 13억이 투입되는 함평군보건소의 감염병 전담시설 증축을 비롯해 22곳의 시설 개선과 의료장비 123건, 차량 33대 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여수 봉두, 순천 창녕보건진료소가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전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진도 관매도, 서거차도 보건진료소를 개보수함으로써 열악한 섬 주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의료시설이 없는 섬 주민에게 무료 순회진료를 하는 병원선 전남511호가 노후화됨에 따라, 친환경 병원선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비 80억원을 지난해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내년까지 국도비 총 127억원을 들여 친환경병원선을 건조, 섬 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의료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고택·종갓집 활용 관광산업 활성화
-문화재청 공모에 6곳 선정…생태체험 등 국비 2억5000만원 확보

전남도는 문화재청 주관 ‘2022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공모에 도내 6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 지역 종가문화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나주 ‘문화집합소 남파고택’의 문화예술체험 △곡성 제호정 고택의 ‘전유성과 함께 곡성 제호정 고택에서 풍류’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 △구례 ‘운조루 문화뒤주 프로젝트’ 등으로 친환경 농촌 체험 및 생태 체험활동 등이다.

또 △삼베를 활용해 보성의 멋과 맛 체험, 서편제 소리 등을 체험하는 ‘보성의 소리, 멋, 맛에 빠지다’ △강진의 ‘더 샵 252 영랑생가!’ 작은음악회 △영광의 세 효자의 효 예절교육을 배워보는 ‘주역으로 본 매간당 고택의 효 비밀’ 등이 포함됐다.

2020년부터 시작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라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5개 사업이 선정돼 나주, 구례, 강진, 영암 등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 매력 관광자원 영상으로 만들어보세요” 
-전남도, ‘유튜버와 떠나는 전남여행’ 공모…10월 31일까지 접수

전남도와 전남도관광재단은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2021 유튜버와 떠나는 전남여행’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1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 ‘여행가 제이’가 ‘전남 여수 배낭 여행기’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한다.

공모전 참여는 구독자 3천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서 전남의 관광지, 음식, 체험 등 여행 관련 주제로 제작한 10분 내외 분량으로 미발표작이어야 한다. 

10월 31일까지 이메일(jnyoutube@naver.com)로 접수하며, 1인(팀)당 1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는 전남관광재단 누리집(www.ijnto.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우수 영상작품 선정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심사를 3회 진행한다. 온라인 심사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참가자 유튜브 채널 외 전라남도 운영 ‘남도여행길잡이’ 유튜브 채널에 게재해 반응평가를 반영한다.

시상은 대상 1편 700만 원, 금상 1편 300만 원, 은상 1편 200만 원, 동상 2편 각 100만 원, 입선 25편 각 50만 원이다. 수상작은 11월 25일 발표하고 수상자(팀)에게 개별 통보한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관광 홍보에서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번 영상 공모전이 전남의 매력을 다양한 시선으로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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