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군산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로 조성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9.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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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년까지 182억원 투입…관광·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전북교육청, 3조9000억원 규모 교육금고에 농협은행 선정
전북도, 중증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인원·시간 확대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단등교 ⓒ전북도​
​군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단등교 모습 ⓒ전북도​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가 연간 250만 명 이상이 찾는 명품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를 전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생활 인프라 지속 구축은 물론, 주민 역량강화 교육과 마을공동체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오는 2022년까지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인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18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는 31억원을 투입해 신시도 노후 연결도로 정비, 장자도 차도선 접안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무녀도를 중심으로 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해양레저 체험센터, 카누·카약 체험장, 캠핑장 등의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해 부족한 관광·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마을별 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해 마을 리더에게 발전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고, 고군산군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 역량강화 교육(선진지 견학, 마을공동체 교육 등)도 실시한다.

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소규모사업(특화상품 개발, 고군산군도 탐방 코스 발굴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 의식 개선도 도모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군산군도의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교육청 3조9000억대 교육금고에 농협은행 선정

전북도교육청의 자금을 4년간 맡아 관리할 교육금고에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학교수와 공인회계사, 도의원, 변호사,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교육금고 지정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농협은행을 교육금고 우선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의위는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낸 신청 제안서를 토대로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등 6개 항목을 따져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농협은행은 869.8점, 전북은행은 861.35점을 받았다.

농협은행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부터 2025년까지 3조9000억원대 교육특별회계 소관 현금의 출납 및 보관, 세입금 수납, 여유자금 예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 중증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인원·시간 확대

전북도는 중증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만 18세 미만 중증 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이 사업은 일정 소득 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을 충족하면 본인부담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최근 4억48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90명(296명→386명)의 중증 장애아동을 추가 지원키로 했으며, 돌봄 수요가 높은 만 6세 미만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연간 720시간의 돌봄 지원 시간을 840시간으로 120시간(월평균 10시간) 늘리기로 했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연말까지 최대 50시간을 추가 이용할 수 있고, 신규로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기존의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은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임에도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연 840시간)보다 돌봄 시간(연 720시간)이 적은 상황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만 6세 미만 우선 지원 및 지원 시간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중증 장애아동에게 더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 말했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 운전면허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 교통카드 지원

전주시는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다른 탈 것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준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면허반납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 운전자이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면허 반납을 신청하면 다음 달에 20만원이 든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을 내면 된다.

지급된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이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마이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고령 운전자의 미숙한 운전과 상황대처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운전면허를 반납한 1천190명에게 교통카드를 줬다.

전주시 관계자는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의 이동권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도심 방치 부지에 녹색 쉼터 2곳 조성

군산시는 도심의 방치된 부지 2곳에 숲을 조성한다. 대상은 수송동의 장기 미집행 근린공원과 금암동 공설시장 옆의 폐철도 부지다.

시는 이곳에 2023년까지 국비 34억원 등 총 68억원을 들여 각각 6만㎡와 1만㎡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과 경관 숲을 만들 예정이다.

숲에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과 광장, 놀이터, 정원 등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의 방치된 부지에 숲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소음을 줄이고 시민 휴식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반려동물 사료산업 집중 육성한다
-건초·주사료·간식 등 개발·판매…청아농장 시범농가 선정

전북 정읍시는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펫푸드(Pet Food) 산업 연구·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에 살고 있는 반려동물 수는 약 2만7000여 마리로 추정되고, 사료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도달하는 등 매년 10%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고품질 사료 생산 전문가공업체 육성을 목표로 ‘청아농장’을 시범 농가로 선정하고 생산·가공시설과 제품개발 컨설팅을 지원했다.
 
청아농장은 애완동물 가운데 토끼와 기니피그를 주 타깃으로 국내산 건초(티모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주사료(펠렛, 트리멜로), 간식(건과일, 건야채, 씨앗 등)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수입 제품이 주를 이루던 건초와 사료 시장에서 원료부터 가공까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료작물 생산을 위한 하우스와 저온저장고 지원을 통해 건초생산량이 약 2배가량 늘었으며, 장기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수입 제품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청아농장은 지난해 4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발전을 거듭해 올해는 20%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실군, 내달 5일부터 찾아가는 건강검진

임실군 보건의료원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노약자 편의 등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건강검진'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5일 관촌면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각 읍면에서 진행되는 이동 건강검진은 지역가입자 중 만 2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와 직장가입자 사무직·비사무직 근로자 중 격년제 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1차 검진 항목은 진찰 및 상담, 신체 계측(신장·체중·허리둘레·비만도), 시력 및 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구강 검사 등이다.

또 위암, 자궁암, 유방암, 대장암 등에 대한 검진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협진한다.

임실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이동검진에 참여해 각종 질환을 조기 발견, 치료하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소·염소 4만4000마리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완주군은 10월 한 달 동안 소·염소 등 우제류(발굽이 2개인 가축)에 대해 구제역 백신을 일제 접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백신 접종 대상은 소·염소 사육 농가의 4만4000마리다. 구제역 백신 접종은 농가 자가 접종이 원칙이지만, 사육 규모가 50 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염소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지원한다.

최근 충남 홍성에서 감염 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백신 접종은 필수라고 완주군은 설명했다.

백신 접종 4주 이내에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를 밑돌 경우 해당 농가에 최소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뿐”이라며 “구제역이 발생하면 피해를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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