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국내 최초 ‘닥터헬기’ 10년간 1485회 출동”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1.09.30 16: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00명 이송‧처치 의료서비스 제공…취약지역 응급환자들 생명 구해”

국내 최초로 인천시에 도입된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가 10년간 1500명의 응급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고 처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헬기 모습. ⓒ인천시 제공.
닥터헬기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닥터헬기가 2011년 9월23일부터 현재까지 1485회 출동해 총 1500명을 긴급이송(1394명)하고 응급처치(106명)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중증외상 378명(25.2%), 급성뇌졸중 263명(17.6%), 급성관상동맥증후군 107명(7.1%), 기타 협심증과 심정지, 대동맥파열, 위장출혈, 호흡곤란, 등 중증응급질환자 752명(50.1%)을 이송하고 처치했다. 

닥터헬기는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섬 지역이 다수인 옹진군에 626회(42.2%) 출동했다. 이어 인천과 가까운 충남권 등 타 지역에 493회(33.2%), 강화군과 영종도에 366회(24.6%) 출동했다.  

닥터헬기는 심장충격기와 인공호흡기 등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있고,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환자에게 이송 중에 응급 진료·처치가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닥터헬기가 신속히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으로 출동해 응급환자들의 소중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나서 

인천시가 2023년에 열리는 ‘제28차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올해 12월까지 ‘COP28 인천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올해 5월에 ‘COP28 유치 추진단’을 발족했다.  

인천시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마치고, 환경부에 COP28 개최도시 공모 서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COP28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이 1995년부터 매년 연말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분야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인천시는 COP28를 유치하게 되면, 16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와 약 1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2018년에 ‘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와 ‘2019년에 'UN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개최한 바 있다. 

인천시는 2020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탈석탄 국제동맹에 가입하고 탈석탄 금고를 선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COP28 인천 유치가 성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꼽히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경. ⓒ인천 남동구청 제공.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 꼽히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경. ⓒ인천 남동구청 제공.

◇남동구, ‘소래포구 비대면 축제’ 개최 

인천시 남동구는 10월22일부터 11월21일까지 소래포구 일대와 온라인에서 ‘제21회 소래포구 비대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위드 코로나에 맞춰 대규모 공연이나 체험을 대신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남동구는 소래포구의 특산물인 꽃게와 새우젓을 선착순으로 반값에 판매하는 ‘소래 온라인 홈쇼핑’을 기획했다. 

또 소래포구전통어시장과 소래습지생태공원, 장아산 무장애나눔길 등 남동구의 관광지 7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투어를 마련했다.

남동구는 축제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온라인 콘텐츠로 구성했고,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한달로 늘렸다.

남동구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하는 축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