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DJ센터 가동률 포화…광주시, 제2컨벤션 신축한다
  • 정성환·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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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착공·2025년 준공 목표…“광주다움 건축양식·스마트 전시장 구축”
광주·전남 90명 신규 확진…‘집단감염’ 여파 지속
광주시가 김대중 컨벤션센터(DJ센터) 인근에 광주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제2 컨벤션센터를 신축한다. 신축 전시장은 연면적 4만6000㎡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사저널
광주시가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인근에 제2 컨벤션센터를 신축한다. 신축 전시장은 연면적 4만6000㎡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DJ센터 전경 ⓒ시사저널

광주시가 김대중 컨벤션센터(DJ센터) 인근에 제2 컨벤션센터를 신축한다.

광주시는 27일 서구 치평동 DJ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별도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신축 전시장은 연면적 4만6000㎡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진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로부터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BC)을 높게 평가받았다. 비용 대비 편익(B/C)은 통상적인 기준(1)을 넘는 1.32로, 최근 행안부 타당성 조사 대상이었던 지자체 컨벤션 신설·증축 사업 중 최고 수준이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생산 유발효과 146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33억원, 취업 유발효과 1382명이었다. 앞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 심의 등을 모두 통과했다. 

현재의 DJ센터는 코로나 이전 가동률이 70% 이상이어서 전시장의 추가건립이 요구돼왔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 행안부 중앙 투자심사, 건축기획 심의를 거쳐 하반기 설계 공모를 하는 등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다움을 담은 독특한 건축 양식을 적용하고 인공지능 대표 도시답게 최첨단 스마트 전시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를 상징할 만한 시설 이름도 공모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ACC 중심의 문화·예술관광과 김대중컨벤션센터·제2컨벤션센터 중심의 MICE관광을 연계한 융·복합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그동안 광주에는 랜드마크가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앞으로 건립할 컨벤센센터는 현재 센터의 제2전시장 개념을 뛰어넘어 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광주다움을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90명 신규 확진…‘집단감염’ 여파 지속

광주와 전남에서 일요일 하루 동안 90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

27일 광주·전남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나왔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승용차에 탄 채 검사를 받고 있다. ⓒ시사저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승용차에 탄 채 검사를 받고 있다. ⓒ시사저널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광산구 소재 유치원, 북구 소재 중학교 등 기존 집단 감염원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았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인 지역사회 전파도 지속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화순, 해남, 함평, 장성 등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에서 목욕탕 집단감염 여파가 식당으로 이어져 방문자와 접촉자 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병원 입원 전 검사를 받은 환자 등 지역사회 내 전파로 인한 확진 사례가 잇달았다.

권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광주 7689명, 전남 5893명이다.

 

◇이용섭 광주시장, 현대엔지니어링에 소송 취하 우회 촉구
“한쪽에서는 소송하고 다른 사업 참여하는 것은 맞지 않아”

이용섭 광주시장은 첨단 3지구 개발 사업자로 지정을 검토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에 시를 상대로 한 소송 취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 시장은 27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한쪽에서는 소송을 걸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첨단 3지구 개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앞서)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기자 차담회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 기자 차담회 ⓒ광주시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을 꾸려 한류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 방안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사측은 이후 광주시와 이견으로 지위가 취소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첨단 3지구 개발 사업 공모에 다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응모했다. 첨단 3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3천800여 세대 아파트 대행 개발을 놓고 특혜 논란이 제기돼 전문 기관이 업체 측의 계획안을 검증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장동처럼 엄청난 수익이 생기는 구조는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송 문제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소송을 취하하고 안 하는 것은 업체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동일한 주체(광주시)가 하는 사업인데 이쪽에서는 소송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참여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주시, 정무·청년정책 특별보좌관 동시 공모

광주시가 정무, 청년정책 특별보좌관(특보)을 공개 모집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책·정무, 청년정책 분야에서 5급 상당 시간 선택제 공무원을 1명씩 선발한다.

정책·정무 분야 임용자는 시정과 관련한 정책 및 정무적 결정에서 시장을 보좌하면서 시정 자문, 주민 여론 수렴 등 역할을 맡는다. 사퇴한 이남재 전 정무수석(3급)의 후임이지만 직급은 내려갔다. 

개청 이래 처음으로 신설되는 청년정책 특보는 정책·정무 특보와 역할은 비슷하며 청년 정책에 주력한다.

두 분야 모두 학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또는 학사 학위와 무관하게 8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6급이나 6급 상당 공무원으로 2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어도 된다. 연간 보수 하한액은 약 5천400만원, 근무 기간은 1년이다.

광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상생국민지원금 31일까지 사용하세요”

광주시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 지원금액의 97%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추산된다. 사용 기한 내에 사용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시는 지난 9월 6일부터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해 대상자의 99.2%인 124만4000여명에게 3110억원을 지급했다.

이의신청을 통해 9000여명에게 23억원을 추가 지급해 총 125만3000여명에게 3133억원을 줬다. 

국민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광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잔액이 남은 시민들은 기한 내 모두 사용해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하남지하보도 ‘건강계단’ 조성

광주 광산구가 우산동 하남지하보도에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하는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27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민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건강계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광주 광산구가 우산동 하남지하보도에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하는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광주 광산구
광주 광산구가 우산동 하남지하보도에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하는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광주 광산구

광산구청과 광산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첨단·장덕·신가 도서관, 하남종합사회복지관에 건강계단을 만들었고, 지난 23일 하남지하보도에도 설치를 완료했다.

하남지하보도는 출입계단에 그려진 꽃 그림 벽화가 노후화해 미관을 해쳐 주민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광산구는 계단걷기 유도 문구를 비롯해 계단 운동의 효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정보 등을 담은 홍보물을 설치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건강계단 조성 사업으로 지하보도가 밝고 화사한 통로로 재탄생했다”며 “시민의 건강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청년 후계농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3년차까지 차등 지급…내년 1월 28일까지 접수

광주 남구는 청년 후계 농업인을 양성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후계농 선발과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남구청사 전경 ⓒ시사저널
광주 남구청사 전경 ⓒ시사저널

신청 접수는 내년 1월 28일까지다. 1982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청년 가운데 독립경영 예정자를 포함해 독립경영을 시작한 지 3년 이하이면서,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를 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발된 이들에게는 독립경영 1년차의 경우 매월 100만원을, 2년차와 3년차에는 각각 매월 90만원과 8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서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에 접속해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남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유능한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젊은 패기를 앞세운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쌍촌청소년문화의집 첫삽 뜬다
청소년 전용 공간 조성… 문화·교육·진로·복지 기대

광주 서구는 청소년 문화와 복지 증진을 위해 쌍촌동에 건립되는 ‘쌍촌청소년문화의집(가칭)’ 착공식을 24일 가졌다.

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
광주 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

총 63억5500만원의 예산으로 건립되는 ‘쌍촌청소년문화의집’은 대지면적 825.3㎡, 연면적 2002.6㎡, 지하1층~지상 4층 규모다. 올해 기본·실시 설계를 완료했으며 2022년 말 준공 목표다.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 다양한 청소년 시설이 설치돼 청소년들의 문화·교육·진로·복지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구 관계자는 “쌍촌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자활분야 평가 ‘대통령상’…민선 7기 6번째 수상

광주시 북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자활 분야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

북구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을 운영해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근로사업단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했다.

민선 7기 북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주거복지 우수사례, 국가 재난관리, 금융발전 유공, 대한민국 디자인 등 이번 수상까지 총 6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국무총리상도 6번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자활사업과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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