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내년부터 부산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시행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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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 개척 나서
부산국악원, 임인년 새해맞이 정월 행사...’무사태평’ 기원
한국거래소, 30일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경기 과천 관문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무상급식으로 나온 점심을 먹고 있다. ⓒ 시사저널 포토
경기 과천 관문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무상급식으로 나온 점심을 먹고 있다. ⓒ 시사저널 포토

부산 시내 모든 유치원이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로써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도입된 지 11년 만에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이 완성됐다.

부산교육청은 2022학년도 신학기부터 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지역 공·사립 유치원생 3만8600여 명이 혜택을 받는다. 내년 부산지역 유치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총 214억원이다. 이 중 70%는 부산교육청이, 부산시가 30%를 부담한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급식비 지원을 최초로 실시했다. 이후 2014년 초등학교 전학년, 2017년 중학교 전학년, 2020년 9월 고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 시행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생들에게 더욱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시,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 개척 나서

부산시가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 나섰다.

부산시는 최근 벡스코에서 ‘2021 러시아 해외환자유치 온라인 상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부산지역 의료기관 등 관련기관 30곳이 참가했다. 이들은 부산의료기관의 진료과목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암 등 중증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목에 대해 구체적 상담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부족한 중증치료 의료 서비스로 인해 지역적으로 가까운 부산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큰 편이다.부산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유즈노사할린스크, 하바롭스크 등 2곳의 주요 에이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부산 해외환자 유치의 가장 중요한 지역인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해 부산의료기술 수출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동래야류 할미영감과장ⓒ국립부산국악원
동래야류 할미영감과장ⓒ국립부산국악원

◇ 부산국악원, 임인년 새해맞이 정월 행사...’무사태평’ 기원

국립부산국악원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정월 행사를 연다.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내년 1월8일부터 29일까지 굿·연희 시리즈 ’굿 GOOD 이로구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굿 GOOD 이로구나!’는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굿’을 무대화해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국립부산국악원이 지난 2017년부터 기획한 공연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굿과 더불어 부산지역에서 전승하는 연희도 함께 공연한다. 이는 관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객들은 농악 연주와 가면극의 재담과 춤, 소리를 기반으로 한 놀이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와 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 등 부산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전승 단체가 참여해 새해맞이 축원판을 선보인다.

1월8일 첫 연희판은 ‘동래지신밟기’와 ‘동래야류’다. 이는 마을과 각 가정의 안녕 및 풍농을 기원하고 불운을 쫓는 동래 지역의 대표적인 정초 의식과 놀이로,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가 이를 연출한다. 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가 출연하는 농악 무대는 1월15일에 벌어진다. 정초에 제액초복과 벽사진경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형태의 ‘부산고분도리걸립’과 판굿 중심의 놀이적 농악인 ‘부산농악’, 부산지역의 전통 건축 과정에서 터를 다지는 도구인 망께로 땅을 다지는 과정 등이 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1월22일 펼쳐지는 세 번째 공연에선 정초에 마을과 각 가정을 방문해 지신을 밟으며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는 ‘수영지신밟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동해안별신굿’으로 1월29일에 열린다. 이는 새해맞이 굿판에서 빠지지 않고 연행되고 있다. 이 굿은 부산 동래로부터 강원도 고성군에 이르는 남부 동해안지역일대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마을굿으로, 마을사람들의 안녕과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축제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취학아동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관람권을 구매하는 유료 관람객에게 새해맞이 선물로 2022년 달력을 증정할 계획이다. 공연관람, 방역패스 시행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한국거래소, 30일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한국거래소는 오는 30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폐장식에는 국회의원과 부산시 경제부시장, 증권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장식은 기념영상, 폐장식사, 폐장치사,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이는 한국거래소 유튜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장식 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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