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해운대수목원, 개방 7개월 만에 관람객 24만 명 돌파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9 10: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대, 학생 1인당 교육비 국립대 1위...2000만원 돌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헤일로 인피니트 이스포츠 대회 개최
해운대수목원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 해운대수목원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탈바꿈한 탄소중립 시대의 가장 모범적 사례라는 평이다.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이 개방 7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24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수목원 부지는 지난 1987년부터 석대쓰레기 매립장으로 이용되면서 혐오시설의 대명사로 악명을 떨쳤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09년 5월 산림청의 수목원 타당성 심사를 거쳐 2010년 2월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부산시는 2017년 5월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올해 5월20일부터 전체 19만 평 중 13만3000평을 우선 개방했다. 해운대수목원은 다양한 조경수목과 생태연못, 장미원 등 20곳의 크고 작은 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여유를 주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수목원의 핵심 시설인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건축사업의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이어 2023년 착공 2025년 상반기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해운대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할 방침이다. 또 장미원을 확대 조성하고, 부산정원박람회도 개최한다. 

박형준 시장은 “해운대수목원은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탈바꿈한 탄소중립 시대의 가장 모범적 사례”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도심 속 쉼터로 수목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는 물론, 신속히 공사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산대 전경 ⓒ 부산대
부산대 전경 ⓒ 부산대

◇ 부산대, 학생 1인당 교육비 국립대 1위...2000만원 돌파

국가 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가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원을 돌파했다. 국립대 중 1위를 기록한 것이다.

29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부산대학교가 2021년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가 200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립대 1위를 넘어 서울 수도권의 주요 명문 사립대학들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속한다는 분석이다. 부산대가 분석한 현황에선 전남대가 192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충북대, 제주대, 경북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연간 투자하는 인건비와 기자재 및 실험실습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등이 포함된 각 대학의 교육투자 수준이다. 이는 학생들의 성장을 대학이 얼마나 지원하고 있는지 가늠함으로써 대학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박홍원 교육부총장은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높은 것은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같은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우리 대학이 많은 노력 끝에 큰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헤일로 인피니트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헤일로 인피니트 이스포츠 대회 개최

부산에서 글로벌 유명 게임의 국내 첫 출시를 알리는 이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Xbox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헤일로 인피니트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Xbox코리아는 헤일로 인피니트의 PC 게임 패스 출시를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에는 12명의 프로게이머와 4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이들은 새롭게 출시된 헤일로 프랜차이즈의 4vs4 모드를 PC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 유튜브 채널과 인플루언서 스트리밍 채널로 생중계됐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맞춰 진행됐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되거나, 48시간 이내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자에 한해 현장 관람을 허용한 것이다.

정문섭 원장은 “이번 헤일로 인피니트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기존에 이스포츠를 진행하지 않았던 신규 게임을 이스포츠 종목으로 발굴하고자 개최했다”면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기반으로 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