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어린이집·유치원 ‘오미크론 특별방역’ 실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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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코로나19 일상회복에 9752억원 투입
대구시, 캠프워커 ‘서편도로·47보급소’ 부지반환 합의
DGB금융그룹, 임원 인사·조직 개편 단행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시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오미크론 특별방역을 추진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월7일까지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어린이집·유치원 특별방역’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대구지역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대구시는 먼저 구·군과 함께 최근 확진 사례가 있는 어린이집 또는 대형 어린이집 100여 곳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또 유치원에는 전담 장학사를 보내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 원장·어린이집연합회 등과 방역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자가점검 키트를 지원한다. 특히 보육 교직원에 대해 3차 접종(부스터샷)을 권고한다. 대구시 등은 미접종 보육교직원에 대한 PCR 검사도 2주에 한번꼴로 실시한다. 특히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동안 특별활동과 집단활동, 외부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대구시 등은 어린이집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기존 1주동안 시설 사용을 제한하던 것을 2주 이상으로 연장한다. 오미크론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백신 접종력과 상관없이 모두 격리한다. 

◇ 대구시, 내년 코로나19 일상회복에 9752억원 투입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내년 시민건강국 예산을 9752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내년 시 전체 예산대비 9.5% 수준인데, 올해 8497억원보다 1255억원(14.8%) 늘어난 규모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내년 단계적 일상회복을 대비한 공공보건의료 강화와 코로나19 방역,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와 의료급여사업 등에 7211억원을 투입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코로나19 방역에 422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살 예방과 유족 지원 등 시민건강 지원에 49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외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어린이집 급식 위생 등에 모두 44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시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캠프워커 반환부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캠프워커 반환부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 캠프워커 ‘서편도로·47보급소’ 부지반환 합의

대구 주한미군기지 캠프워커 남구 소재 서편도로와 중구 소재 47보급소 부지가 한꺼번에 대구시로 반환된다.

대구시는 국방부, 주한미군과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을 위한 기부대양여 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SOFA과제 선정 후 27년 만이다. 앞서 대구시는 캠프워커 동편 활주로 구간을 지난해 12월 반환받아 현재 국방부 환경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합의로 대구시 등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내년 기부시설에 대한 설계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부지를 반환받을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대구시는 숙원사업이었던 대구 3차순환도로 완전개통도 이룰 수 있게 됐다. 대구3차순환도로는 전체 25.2km로 이중  캠프워커 동편 활주로(700m)와 서편도로(600m) 두 구간만 미계통으로 남겨져 있었다. 하지만 동편 활주로는 앞서 지난해 12월 미군측으로부터 반환받았고, 이번 서편도로까지 반환받으면서 25년만에 완전개통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또  반환받는 ‘미군47보급소’ 후적지에는 공원이나 문화시설 조성 등을 위한 용역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구 수창동에 있는 47보급소 부지(9460㎡)는 지난 1947년부터 미군창고로 사용돼 오다 74년 만에 대구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공

◇ DGB금융그룹, 임원 인사·조직 개편 단행

DGB금융그룹이 2022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9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그룹감사총괄 최종호 상무와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황병우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구은미 DGB대구은행 준법감시인은 그룹준법감시인(전무)으로 새로 선임됐다. 또 강정훈 현 미래기획부장을 상무로 선임했다.

이숭인 상무(IMBANK본부장), 박성하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 이재철 상무(여신본부장), 장문석 상무(경영기획본부장)가 부행장보로 각각 승진했다. 상무는 박동희(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 우주성(준법감시인), 이종우(자금시장본부장), 서준진(경북본부장), 유충식(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5명을 새로 선임했다.

김태오 회장은 “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 은행장의 뜻을 적극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경영지원과 협업을 통해 ‘ONE DGB’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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