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24시] ‘6세 원아 폭행‧학대 혐의’ 여주 어린이집 교사 구속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1.12.30 13: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31일 개통…여주시 가남역 등 신설
여주시 능서면, 세종대왕면으로 명칭 변경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6세 원아를 폭행하고 교실 구석에 방치하는 등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해 온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여주시 소재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원장 B씨와 다른 교사 2명 등 3명도 A씨와 함께 입건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5월 어린이집에서 다른 원생들이 보는 가운데 C(6)군을 손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C군을 교실 한쪽 구석에 방치하고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C군의 부모는 C군이 귀가 후 정서적 이상증세를 보이자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 관계자 4명을 입건해 조사하던 중 A씨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이른 시일 내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부내륙선 호원 제2교 모습 ⓒ국가철도공단 제공
중부내륙선 호원 제2교 모습 ⓒ국가철도공단 제공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구간 31일 개통…여주시 가남역 등 3개역 신설

국가철도공단이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건설 사업을 완료, 30일 개통식을 갖고 3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구간은 이천~충주~문경 93㎞ 건설 구간 중 이천~충주 54㎞구간으로 여주시 가남역, 음성군 감곡장호원역, 충주시 앙성온천역 3개 역이 신설됐다. 가남역은 순백색 도자기, 감곡장호원역은 청미천 유수 흐름, 앙성온천역은 온천 지형을 형상화해 건설됐다. 각 지자체에서 해당역에 대한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에는 충주~문경 노선이 개통되고 향후 수서~광주, 문경~김천,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사업이 완료되면 중부내륙지역이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연결되어 철도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개통으로 중부내륙지역과 수도권이 고속철도로 30분 내로 연결되면 다양한 경제, 사회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충주~문경 노선 등 남은 철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철도수혜지역 확대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청 제공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청 제공

◇여주시 능서면, 31일 세종대왕면으로 명칭 변경

일제시대 방위개념에 따라 명명된 여주시 능서면이 오는 12월 31일 세종대왕면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1914년 일제강점기 방위개념에 따라 붙여진 행정구역 명칭을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변경함으로써 지역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명칭 변경은 지난 7월 명칭 변경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행정 절차를 거쳐 12월 31일 ‘여주시 읍·면·동리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포하면서 시행된다. 
 
세종대왕릉은 헌릉(서울 강남구)에서 태종 묘와 나란히 위치하다가 1469년 지금의 여주시 능서면으로 천장된 이후 550년 이상 현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월 여주시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 88.5%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 세종대왕면이 출범하게 됐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이 능서면을 포함한 여주시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 단순한 명칭 변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종대왕의 위상에 맞는 여주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여주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