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지역거점형 육아종합센터 건립 ‘첫 삽’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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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두산중공업, 전남 영광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선보여

경남 창원시는 27일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2010년 1월 설치된 현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좁다. 이 탓에 최근 급격히 늘어난 공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창원시는 101억원을 들여 154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센터를 건립한다. 창원시는 이곳에 시립어린이집과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세미나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육아와 보육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18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원스톱 거점형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도시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월27일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열린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건립공사 기공식 모습 ©창원시
1월27일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열린 ‘창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건립공사 기공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경남 창원시는 관광 활성화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27일부터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접수한다.

창원시는 버스 임차료와 숙박비, 열차 이용료, 유람선 승선료 등 인센티브를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한다. 창원시는 내·외국인 20명 이상 관광객을 모아 관내 식당 1곳, 유료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면 버스 한 대당 최소 26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당일 버스 임차료를 지급한다. 또 창원지역 숙박업소에서 머무는 경우 1박에 1인당 1만5000원, 2박 1인당 2만원, 3박은 1인당 2만5000원을 지원한다. 

해당 업체는 관광일 7일 전까지 창원시와 사전 협의를 해야 하며, 관광 종료 후 30일 이내에 숙박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김화영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여행업체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 지원은 빠르게 시작하게 됐다”며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이 빈틈없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중공업, 전남 영광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선보여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위치한 국가풍력실증센터에 8MW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말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6월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상용화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로 2018년부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8MW 해상풍력발전기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중 최대 규모다. 블레이드(날개) 길이 100m와 타워 높이(130m)를 포함한 8MW 풍력발전기 전체 높이는 232.5m로 N서울타워(236.7m) 높이에 가깝다. 풍속 11m/s에서 8MW 출력이 가능하고, 평균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인 고효율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8MW급 풍력발전기에 기어리스 방식(Gearless Type)인 직접구동형(Direct Drive) 발전기를 적용했다. 이 방식은 동력 전달장치를 단순하게 해 구조적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주는 장점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전북 서남권 시범단지(400MW)를 비롯한 해상풍력 확산에 발맞춰 국내 풍황에 최적화 시킨 8MW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도 확충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 바람환경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기존 3MW, 5.5MW급 모델에 더해 국내 최대 용량인 8MW급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국내 풍력 기업들과 협력해 현재 70% 이상인 부품 국산화율을 더 높이고 국내 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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