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시정설명회 올해도 비대면으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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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9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도입
공무원 제주 골프 접대에 고개 숙인 허성곤 시장 “정말 죄송하다”

경남 김해시는 올해 시정설명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민선 7기 주요 성과와 주요 업무계획 설명 영상을 김해시 누리집과 유튜브(가야왕도 김해TV)에 게시한다. 

김해시는 매년 연초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김해시정을 설명하고, 질의·답변하는 형식으로 시정설명회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이를 진행한다. 

김해시는 시정설명 영상에 허성곤 시장의 인사말과 ‘미래를 위한 준비, 새롭게 도약하는 김해’를 목표로 한 시정 운영 방침, 일상 회복을 통한 서민경제 안정, 탄소중립 실현, 문화도시 활성화 등 핵심 정책을 담았다.

김해시는 28일부터 시정설명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김해시정에 대해 궁금한 점과 바라는 점 등 의견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다.

허 시장은 “올해는 일상 회복으로 우리 시민들의 삶이 더욱 나아지고,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이 더욱 성장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찬란한 가야역사를 바탕으로 56만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김해를 더 김해답게 만들어 가기 위해 2000여 공직자와 함께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29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도입

경남 김해시는 29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PCR검사를 시행한다. 이외 대상자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일차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그 자리에서 곧바로 PCR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신속항원검사소 직원의 감독하에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음성확인증명서를 현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검사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지다. 시민들은 설 연휴가 지난 내달 3일부터 김해 중앙병원 등  5개 호흡기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해시 보건소 관계자는 “선별진료소를 투트랙으로 운영해 검사 대기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무원 제주 골프 접대에 고개 숙인 허성곤 시장 “정말 죄송하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소속 공무원의 제주 골프 접대 사건을 두고 김해시의회에서 사과했다.

허 시장은 최근 열린 김해시의회 2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정화 시의원이 골프 접대 사건에 대해 묻자 “정말 있어서는 안 될 부끄러운 (사건이며), 시민에게 면목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해시 6급 공무원 3명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업자에게 골프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행정안전부의 조사를 받는 중이며, 최근 직위해제됐다. 김해시는 행안부의 조사 결과대로 이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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