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 윤석열 35% 안철수 15% [한국갤럽]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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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동반상승해 동률…安 소폭 하락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사저널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시사저널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15% 선으로 후퇴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모두 35%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그 외 인물 1% 순이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조사(18~20이) 대비 이 후보는 1%포인트, 윤 후보는 2%포인트 올라 동률을 기록했다. 전주 조사 당시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고 심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로 떨어진 것은 1월 첫째 주 조사(4~6일) 이후 3주 만이다.

ⓒ 한국갤럽
ⓒ 한국갤럽

연령별로 보면, 20대(이재명 14% 대 윤석열 31%)와 60대(35% 대 44%), 70대 이상(25% 대 46%)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에 비해 높았고, 30대(38% 대 27%)와 40대(46% 대 29%), 50대(48% 대 34%)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30% 대 38%), 대구‧경북(14% 대 56%), 부산‧경남(29% 대 41%) 등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인천‧경기(39% 대 30%)와 광주‧전라(66% 대 8%)에선 이 후보가 앞섰다. 충청권은 이 후보(35%)와 윤 후보(33%) 지지율이 비슷했다.

한편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5%, 국민의당 7%, 정의당 5% 등이었고 무당층은 1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유선전화 RDD 10%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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