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여전히 ‘오리무중’…이재명 40.4% 윤석열 38.5% [한길리서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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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오차범위 내 박빙 지속…안철수 한 자릿수로
설 연휴인 2월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습(왼)과 1월31일 경기도 안양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모습 ⓒ 시사저널
설 연휴인 2월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습(왼)과 1월31일 경기도 안양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모습 ⓒ 시사저널

대선 판세를 가를 설 연휴가 끝났지만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 초박빙 승부를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전국 성인 101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4%, 윤 후보는 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9%포인트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허경영 국가형명당 후보 2.1% 순으로 나타났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0.7%,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5%, ‘지지후보 없음’ 4.7%, ‘기타 후보’ 0.6%, ‘잘 모름/무응답’은 0.9%였다.

지난달 시행된 직전 조사(1월8일~10일, 1014명 대상) 대비 이 후보는 5.1%포인트 상승하고 윤 후보는 0.5%포인트 올랐다. 안 후보는 2.8%포인트 하락했고, 심 후보는 1.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50대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30대에서 43.1%, 40대에서 50.5%, 50대에서 49.3%를 기록했다.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0.9%를 기록하며 이 후보를 따돌렸다. 20대에서는 이 후보 31.2%, 윤 후보 37.2%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2% 무선 ARS 83.8%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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