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市, 올해 김해한우축제 개최…브랜드 인지도 강화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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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농가에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금 지급 나서
김해시, ‘이달의 자원봉사왕’에 한연채씨 선정

경남 대표 축산지인 김해시는 국내 최고 축산물 중심지 도약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올해 7억9500만원을 들여 쇠고기 이력추적제 사업과 김해한우축제 행사 지원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김해 대표 축산물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한우)’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한돈)’의 우수 브랜드 홍보 등에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천하1품 한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경 김해축협과 제1회 김해한우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김해축협 천하1품 브랜드 회원농가(110호)는 지난해 HACCP·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2018~2020년 친환경상 수상과 2007~2021년 15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등으로 우수성이 입증됐다.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는 생산에서 도축까지 동물복지 축산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동물용 의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 급여와 친환경 인증기준에 적합한 돈육 판정 1등급 이상 냉장 돈육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우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명품인증(대한민국 1호)을 2010년~2011년, 2015년~2017년 받았다.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 도축장인 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올해 8월경 준공을 앞두고 시범 가동 중이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한돈 수출을 잠정 보류했던 부경양돈농협은 작년부터 수출을 재개해 냉동육 제품을 전량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 김해시는 물류비와 포장재 등을 지원해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부정 축수산물 유통을 차단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의 한 도축시설 모습 ©김해시
경남 김해의 한 도축시설 모습 ©김해시

◇ 김해시, 농가에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금 지급 나서

경남 김해시는 올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과 피해보상 사업을 추진한다.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가축·인명 피해 손실 보전을 위해서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멧돼지·고라니 등이 농경지를 침입할 수 없도록 울타리와 까치 등 조류를 막거나 쫓기 위한 침입 방조망 등 설치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인 등은 오는 4일부터 3월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김해에서 경작 중인 농업인과 주소를 둔 실거주자다. 김해시는 전년도 신청자 중 차순위 탈락자와 매년 반복하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멸종위기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지역, 피해 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지역 등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김해시는 야생동물피해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상반기 신청 7월, 하반기 신청 12월)를 거쳐 보상금을 한다. 특히 김해시는 인명 피해의 경우 7일 이내 피해 신고서를 제출하면 보상한다. 김해시는 농작물 등의 보상금을 피해액의 80%까지(500만원 한도), 인명 피해 보상금을 치료비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망 시 위로금과 장제비도 별도 지원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19개 농가에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 6400만 원을 지원했고, 농작물 피해 12개 농가에 170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와 피해보상 지원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이달의 자원봉사왕’에 한연채씨 선정

경남 김해시는 올해 첫 이달의 우수 자원봉사왕에 한연채(50)씨를 선정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2022년 1월 김해시 우수 자원봉사왕에 선정된 한씨는 지난달 총 19회에 걸쳐 57시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한씨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장유도서관·계동초등학교 도서관 안내 봉사와 김해시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가족들에 대한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다. 또 김해보훈요양원 어르신 돌봄과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김해고용센터 민원 안내 등 각종 봉사활동에 펼쳐왔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 곳곳에서 시민들의 창구가 되어주시는 봉사자들이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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