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조근제 군수 “초광역 협력 연계사업 발굴해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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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농식품부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함안군, 저소득 차상위계층 특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7일 “전 부서는 광역 간 연계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7일 군청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월 현안 점검 회의를 통해 “기업의 지역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군수의 이날 발언은 정부의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 신설 조치와 연관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는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광역 경제권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 신설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상반기에 ‘부울경 특별지자체’ 출범을 준비하고, 향후 예산지원 방향을 초광역 협력 정책과 서부 경남 발전 전략 등과 연계해 투자할 계획이다. 

또 조 군수는 “함안형 일상회복지원금을 차질없이 지급해달라”고 주문했다. 함안형 일상회복지원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62억 원 규모로 1인 10만원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이어 “전 부서는 관리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전 직원은 방역수칙과 복무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월7일 열린 함안군 2월 현안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군
2월7일 열린 함안군 2월 현안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군

◇ 함안군, 농식품부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 선정

경남 함안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7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대산농협과 함께 지난해 8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을 신청해 사전 컨설팅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함안군은 역량 강화와 생산비 절감 등 분야에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함안군은 올해 1년 차에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공동경영체 육성과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농기계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나머지 8억5000만원으로 시설 수박의 생산비 절감과 품질 개선 위한 공동선별장 유지보수 등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함안군은 가야농협이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산농협이 최종 선정돼 총 2개소,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함안 수박의 생산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기반으로 수박 주산지인 함안군이 수박 생산자의 공동경영체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품질 높은 프리미엄 수박을 선별하는 유통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함안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박 생산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안군, 저소득 차상위계층 특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경남 함안군은 ‘2022년 저소득 차상위계층 특별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사회적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저소득 차상위계층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읍·면사무소와 관내 시설에서 환경정비·시설 도우미 등 업무를 맡는다. 함안군은 올해 12명을 선발하며,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함안에 거주하는 근로 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64세 이하인 군민이 신청 대상이다. 함안군은 참여자와 가구원의 실제 소득을 조사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대상자를 선발한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법적 요건 등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실질적 빈곤계층인 차상위계층의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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