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문화·산림 현안 사업 국비 지원 요청
경남 김해시는 올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해 비대면 판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통합쇼핑몰 구축 등 16개 사업에 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70%가량 늘어난 규모다. 앞서 지난해 김해시는 6억4000만원을 들여 13개 지원사업을 추진했는데, 58억8200만원의 매출과 117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달성했다.
올해 구축될 김해시 통합쇼핑몰은 김해에서 생산·제조된 농산물과 가공식품, 공산품을 총망라한 인터넷쇼핑몰이다. 이는 김해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비대면 판로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투입예산 대비 성과가 가장 좋았던 우체국 쇼핑몰 김해 브랜드관 지원사업과 공공 배달앱 활성화 지원사업, 전통시장·청년몰 온라인 배송서비스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올해 새롭게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비대면 판매채널 확대 지원사업 등도 펼친다.
김해시는 소상공인 등의 수출도 지원한다. 김해시는 올해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수출 화상 상담회와 온라인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등에 투입예산과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김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
허성곤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다양한 비대면 판로 지원사업으로 판로 개척을 도와 우수한 김해 브랜드를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에어부산 기내지에 김해 관광 안내도가
경남 김해시가 각종 매체를 활용해 가야 유적지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에어부산 기내지와 여행 경향에 맞춘 관광 가이드북 등에 김해 구석구석을 알리고 있다.
김해시는 에어부산 기내지 1면에 김해종합관광안내지도와 스팟면의 ‘비행기 타고 가는 #요즘,김해#지금,여행’에 일을 하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김해 한달살이’ 프로그램 참여자의 체류형 여행 감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 관광 가이드북 《요즘, 김해》에 역사 관광객들을 위해 가야 유적지와 박물관 현황을 담았다. 특히 휴식이 필요한 이에게 슬로시티 김해에 걸맞은 잔잔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생태숲과 봉하마을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해시는 새롭게 제작한 김해종합관광안내지도와 김해 관광지 전체 지도에 권역별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 김해에서 30년 이상 대를 이어 운영하는 노포를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했다. 김해시는 ‘김해의 이야기를 담은 한우물 가게’ 소책자를 제작·홍보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의 숨은 관광지를 홍보해 더 찾게 되는 김해, 더 머물고 싶은 김해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문화·산림 현안 사업 국비 지원 요청
경남 김해시는 문화재청과 산림청을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문화재청에 가야유적발굴체험관 건립(69억3000만원)과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 조성(75억원) 등 3개 현안 사업에 146억3000만원의 국비를 요청했다. 특히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의 신속한 추진과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확인된 구산동 지석묘의 국가사적 지정을 건의했다.
또 김해시는 산림청에 국립 김해숲체원 조성(200억원 증액)과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100억원 증액), 도시 바람길숲 조성(90억원) 등 5개 현안 사업의 국비 49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중 오는 4월 정식 개장을 앞둔 용지봉 자연휴양림의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과 재정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