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인과성 조사 예정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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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육군 병사, 화이자 2차 접종 후 13일 만에 사망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6월7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예방접종센터에서 장병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6월7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예방접종센터에서 장병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장병이 사망한 사례가 추가 발생했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20분쯤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부대 소속 20대 병사 A씨가 생활관에서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앞서 지난달 26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상태였다. 접종한 지 13일 만에 숨진 것이다.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부모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은 정확한 사인 및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나 향후 조사 여부 등은 보건당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를 포함하면 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례는 현재까지 모두 5명이다. 이들 사망자 중 3명은 3차 접종 후 숨졌고, 다른 사망자는 각각 1차, 2차 접종후 발생했다. 백신과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1명만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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