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24시] 안양시, 교육복지 위해 올해 ‘안양형 교육사업’ 443억 투입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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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노후근린공원 4개소 대대적인 정비작업
지난해 안심식당 305개소 지정 이어 올해 95개소 신규 지정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교육환경개선과 공교육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도 교육사업 분야에 총 443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무상교육 분야가 267억원으로 가장 많고, 공교육 활성화 73억원, 교육환경개선 64억원, 혁신교육 사업 39억원 순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29일 시청 강당에서 교육사업 설명회를 갖고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시는 먼저 무상교육 분야에 책정된 267억원의 예산으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 고교무상교육비와 친환경 무상급식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상급식에는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없는 친환경 우수 식재료가 포함돼 있다. 

체육복 구입비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육환경개선에는 64억원을 투입,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한 교실 청소비와 공기청정기임대를 지원하고, 교내 여성 화장실에 생리용품 구입비(1억800만원)를 별도로 신설했다. 시는 73억원을 각 학교에 지원해 공교육 활성화 사업도 도모한다. 구체적인 추진방법은 학습능력이 뛰어난 예술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대상인 영재교육에 3억1000만원을 지원하며 덕천초등학교에는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지역 6개 초·중학교(덕천·관양·해 오름·인덕원초교. 안양여중. 호계중)에는 학생들의 애로점을 사회복지사가 상담하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지원한다. 또 인문계 고교에 대한 ‘고교 학점제선도학교’를 신규사업(12억5000만원)으로 추진하는 한편, 테이블릿 PC 등 정보화 기자재 보급도 할 계획이다.

5개교(안양·달안·관양 초교, 신안· 부안중)에 대해서는 영어체험센터운영을 지원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초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FC 안양이 함께하는 축구교실’이 추가됐다.

최대호 시장은 “교육은 백년대계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장래의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면학을 지원하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 행복 도시와 교육복지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노후근린공원 4개소 새롭게 정비된다

안양시는 11일 올해 중 학운·평촌공원을 비롯 기존 노후 된 근린공원 4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노후근린공원 정비계획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6억원을 투입,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있는 학운공원과 평촌공원을 새롭게 정비키로 했다. 이들 두 곳의 공원은 평촌신도시 개발 당시 1993년에 조성된 곳으로 30년이 넘어 주변 시설들이 낡은 곳이 많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은 설계를 마치는 대로 오는 4월중 공사가 착공되고, 노후 된 바닥이 안전하고 도미관에 걸맞는 재질로 포장되며 경계석도 설치된다. 장애인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헬스기구도 추가로 설치되며 공원 산책로 주변은 초화류와 자연석으로 정비된다.

안양지역의 명소로 알려진 호계공원 매봉광장도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공원으로 탈바꿈 된다. 매봉광장의 폐쇄된 주차장(2950㎡)에는 걷기코스, 야외헬스기구 등 다양한 편익시설이 추가로 설치된다. 

노후된 시설로 안전이 우려되는 평안어린이공원(5192㎡)과 귀인동 먹거리촌 어린이공원(3680㎡)은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이 지역은 구형 놀이시설이 안전한 새로운 시설로 교체되며 각종 주민편의 시설이 보강된다.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수목으로 장식된 아늑한 숲길도 조성된다. 이들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목표로 현재 세부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자유공원 주민 쉼터와 보은어린이공원, 아이누리 놀이터를 정비하고, 6월까지 평촌역 광장 경관개선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시, 안심식당 95개소 신규 지정

안양시가 올해 ‘안심식당’ 95개소를 신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글자 그대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음식업소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코로나 19 장기화로 방역과 위생에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다.

업소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덜어 먹기 도구를 비치하고, 수저관리가 위생적이며 식사문화개선에 동참하는 업소가 대상이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손 소독제, 수저 통합집 등 업소당 1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이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305개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한 가운데 올해 95개소를 추가 지정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시청 식품안전과나 관할구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양시외식업지부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벌여 매달 안심식당을 지정, 이를 인증하는 스티커를 배부해 부착할 계획이다. 이런 방법으로 지정되는 안심식당 업주는 식당 요건뿐 만 아니라 방역수칙도 잘 준수해야 한다. 시의 지도 점검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항이 적발될 경우 1차 경고 후 2차에서 안심식당 지정이 취소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청결과 위생이 식생활의 기본수칙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음식점이 그 첫 사례로 실시된다는 점을 간안,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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