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날…윤석열 “무능한 민주당 정권 반드시 심판”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2.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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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장 목소리·과학 무시…전문가에게 권한 위임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유세 출정식에서 “국민께서 지켜온 대한민국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 세력에 계속 무너지는 것을 두고만 보시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에 대해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들 편을 갈랐다. 시장 원리와 현장 목소리,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금은 오를 대로 오르고 월급봉투는 비었다. 나랏빚은 천조원을 넘었다. 그런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을 봤나”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며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확실히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안심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북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책임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확실히 예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다”며 “권한은 전문가와 실력 있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참모 뒤로 숨지 않겠다. 많은 국정 현안을 놓고 궁금해하시는 국민 앞에 나서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탁상머리와 철 지난 이념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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