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 ‘총력’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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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 신청 접수…최대 200만원
울주군, 올해 청소년성장지원금 사업 시행
한국동서발전, 영농형 태양광발전 미래인재 양성 장학금 전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5일 남구 삼산동 울산지역본부에서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류영현 울산미포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권순탁 한국산업단지 울산경영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 울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5일 남구 삼산동 울산지역본부에서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류영현 울산미포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권순탁 한국산업단지 울산경영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미포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 울산시

울산시는 올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미포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울산시는 오는 2024년까지 미포산단의 제조환경을 스마트·친환경화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로 바꾼다. 이 시책에는 3523억원이 투입되며, 14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과 공급도 힘쓴다. 울산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망 업종의 기업 유치를 늘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울산시는 봉계와 길천 등 5개 산업단지 대상으로 자율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레이더 항해용 무선기기·측량기기 제조업 등 17개 업종을 추가하고, 입주 제한을 일부 완화한 바 있다.

울산시는 유망기업에게 맞춤형 산업 용지도 공급한다. 울산시는 현재 미 운영 상태인 매곡산단의 폐기물처리시설용지와 오토밸리로 인근 유휴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한다. 또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 산업기지’ 조성도 나선다.

울산자유무역지역 입주공간을 확대한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15년 81만㎡의 규모로 준공됐다. 지난해 수출액 1억6213만 달러, 고용인원 1401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입주율이 99%(39개 기업)에 달해 공간 확대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울산시는 총 사업비 247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중공업 1개 동 연면적 1만3856㎡를 추가로 건립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변화의 시기인 만큼, 투자를 촉진하는 다양한 기반시설 보강과 신산업 육성 및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 신청 접수…최대 200만원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의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해 ‘외식업 입식좌석 개선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6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자격은 지난 2020년 12월31일 이전부터 울산에서 영업하고 있는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중 좌식 식탁을 입식 식탁으로 교체하거나 입식 식탁을 처음 설치해 영업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업소다.

울산시는 창업기간이 긴 업소와 매출액이 적은 업소, 영업장 면적이 적은 영세업소, 위생등급제 지정, 울산페이 가맹점 업소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일시 폐쇄 이력이 있는 업소 등을 우선 선정한다. 하지만 신청일 기준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국세·지방세 체납이 있는 업소, 호프·소주방 등 주점 형태의 일반음식점과 가맹점(프랜차이즈)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시 누리집(www.ulsan.go.kr) 시정소식란에서 신청서와 제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관할 구·군청 위생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총 300여 개를 선정해 업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울주군청 전경 사진  Ⓒ 울주군청
울주군청 전경 사진 Ⓒ 울주군청

◇ 울주군, 올해 청소년성장지원금 사업 시행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올해도 지역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학업 지원을 위해 청소년성장지원금 사업을 실시한다.

15일 울주군에 따르면, 청소년성장지원금은 울주군이 지급하는 청소년 복지지원 제도다.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제출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8세 청소년 중 대학생과 대학 입학 예정 또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이다. 지원금은 1인당 연 최대 100만원 바우처포인트로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1일부터 3월31일까지다. 희망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기한 내 신청해야 한다. 신청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별 문자로 통보돼 분기별 25만원씩 지원 받는다. 

지난 14일 에너지분야 미래인재 양성 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장면  Ⓒ 한국동서발전
지난 14일 에너지분야 미래인재 양성 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장면 Ⓒ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영농형 태양광발전 미래인재 양성 장학금 전달

한국동서발전은 전날 영남대학교에서 에너지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에너지 관련 학과 우수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 재원은 영남대학교 부지 내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50kW 규모)에서 1년간 생산한 전력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0년 영남대학교와 이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 수익금을 미래에너지 인재 육성에 활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2년간 누적 1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실증단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였다. 울산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보리쌀과 대파, 2021년 밀 500kg 등 생산농산물 총 4톤을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2년간 영남대학교와 공동으로 LED 조명과 빗물을 활용한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영농형 태양광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노지 경작과 비교해 1차 작물(보리)은 117%, 2차 작물(파)은 138%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발전량 간헐성 문제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50kW 규모의 양면형 모듈을 활용한 펜스형 영농형 태양광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에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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