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성남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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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초미세먼지 저감 목표 조기 달성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 개발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 반영을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제안사업 예산반영 규모는 모두 75억원이다.

공모 분야는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시 단위 정책사업과 25억원(50개 동별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동 단위 지역사업이다. 시 단위 정책사업은 사회복지·보건·문화·교육·체육·도로·교통 등의 분야로 시 전체 또는 3개 동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제안받는다.

동 단위 지역사업은 50개 동별 해당 동에만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제안받는다. 대상은 소규모 시설사업, 환경개선 사업, 마을·자치 공동체 사업 등이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방법은 시·구·동 예산담당 부서에 비치한 제안서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야 할 사업 내용을 적어 팩스 등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s://www.seongnam.go.kr/yesan)를 통해 인터넷 접수(홈페이지 접속→사업제안→사업제안하기)를 해도 된다.

제안받은 사업은 사업추진 부서별 검토를 거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50개 각 동 지역회의와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로 ‘어두운 횡단보도 건널목에 LED 간판 설치’, ‘성남시 자율방범대 순찰차량 응급장비 비치’ 등 187건의 사업(총 59억원)을 2022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주민참여예산 제안 접수는 상시 이뤄지나 오는 6월 이후 접수분은 2024년 예산반영 심의 대상으로 넘겨진다.

 

◇성남시, 초미세먼지 저감 목표 조기 달성

성남시가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5개년(2018~2022년)계획’목표가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9㎍/㎥로 지난 2017년 27㎍/㎥와 대비 3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수치는 목표 기한인 2022년을 1년 앞당긴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지난해 친환경차 1485대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1914대 부착,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5384대를 보급,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지원사업 55개소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 등 28개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약 67.2톤을 감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올해도 △체계적 관리기반 구축 및 대응 △협력 △수송 △산업 △생활 △미세먼지 취약계층 중점보호 △정보제공 및 예방홍보 등 7개 분야 45개 세부사업에 총 669억원을(국비 398억원, 도비 23억원, 시비 248억원) 투입, 미세먼지 배출량 89.3톤을 감축해 성남지역 대기질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미세먼지 체계적인 관리기반 구축 및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경보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지난 2020년에 구축된 버스정류장 빅데이터 기반으로 도로 청소 대응시스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산업단지 인근 밀집지역으로 2020년 경기도 최초로 지정된 상대원동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환기청정기, 실내 식물벽 등 저감시설 설치와 같은 지역 맞춤형 대책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친환경차 보급량과 비교해 180%를 늘린 전기승용차 3330대, 전기버스 72대, 수소전기차 314대 규모의 구매 지원을 했고, 노후경유차 감축을 위해 219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준공된 갈현동 수소충전소를 비롯 다음 달 준공되는 공용 전기버스충전소 등의 충전 인프라도 확대했고, 2019년 12월부터 시행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미세먼지 계절관리제’운영을 위해 지난해 말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을 통해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과 같은 강력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 개발

성남시는 15일 성남교육지원청, ㈜데이터드리븐과 함께 ‘학생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역량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리포트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역량에 맞춘 성남형교육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관한 컨설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성남시는 지난 11일 성남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이범희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동완 ㈜데이터드리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학생 역량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교육지원청은 데이터 수집 협조와 시스템 설계 지원을하고, ㈜데이터드리븐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을 한 뒤 시는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교육지원사업에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도 시를 비롯 3개 기관은 향후 교육공동체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시는 또 같은 날 성남교육지원청과 ‘2022년 성남형교육 부속합의’를 체결과 함께 시 예산 114억을 투입,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158개교에 △체험중심 교육 △ BOOK 극성 독서동아리 △학교 제안형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구축’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9억원을 투입, 지역학교와 체험처에서 수집한 학생 활동 기록데이터 15만건에 대한 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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