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24시] 경기주택공사 안태준 직무대행 사퇴…광주시장 도전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6 17: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마을회관 및 공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2022년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 추진
안태준 GH사장 직무대행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안태준 GH사장 직무대행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헌욱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사퇴한 데 이어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안태준 부사장이 최근 사퇴했다. 향후 정치 행보를 암시한 그는 광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태준 부사장은 지난 14일 GH 상임이사직과 사장 직무대행을 사임했다. 안 부사장은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3개월여간 GH를 이끌며 행정감사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공공기관 임원 신분으로 정치활동 제약의 굴레를 내려놓겠다. 대한민국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앞서 GH는 지난해 11월 이헌욱 전 사장이 임기 3개월여를 앞두고 조기 사퇴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사장의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합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지방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직무대행 체제마저 이어가지 못하게 된 GH는 ‘직무대행의 직무대행’을 해야 하는 행정 공백의 사태에 직면했다. 정관에 따라 GH의 수장은 당분간 서열 3위인 경영기획본부장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주요 택지 및 산업단지 등 도내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GH가 수장 없이 순항할 수 있을지 행정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토지 보상 문제 등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다.

지난해 연말 사장 선임을 위해 공모에 들어갔던 GH는 2배수를 뽑는 최종 후보자 중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나며 신임사장 선임이 무산된 바 있다. 재공모에 나선다 해도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소요 기간까지 고려하면 다음 경기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사장은 공석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안 직무대행은 우선 이재명 대선 캠프에 합류 한 뒤 광주시장 도전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 직무대행은 지난 2014년 제6대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 경선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지역 정가에서 오랜 국회 활동 경력과 연구기관 활동을 통해 도시정책의 전문성과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동헌(70) 광주시장, 박현철(57) 광주시의원, 박관열(66) 경기도의원, 임일혁(56)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 직무대행은 SNS를 통해 “공공기관 임원 신분으로 인한 정치활동 제약의 굴레도 시원하게 내려 놓는다”면서 “해야 할 일이 하지 못한 일이 많다. 대한민국과 광주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 광주시, 마을회관 및 공원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경기 광주시는 마을회관과 공원 등에 공공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 시민들이 고품질 통신서비스 혜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디지털 정보화 격차 해소 등을 목적으로 시내 곳곳에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해 마을회관 및 공원 등 292개소에 공공와이파이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목적의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복지·문화 시설 18개소, 버스정류장 232개소, 공공청사 23개소에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시는 공공목적의 와이파이 설치에 대한 제도적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광주시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은 물론 유동 인구가 잦은 장소 등에 공공와이파이를 지속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 와이파이 존을 확대해 시민의 가계비 절감과 더불어 고품격 정보통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의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2022년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 추진

광주시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6억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2022년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될 수소전기자동차 대수는 82대이며 지원금은 1대당 3250만원이다.

구매 공모 접수는 2월 16일부터 시작하며 차량 구매를 원하는 자는 제조·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서 및 구매계약서를 작성하고 제조·판매 대리점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광주시 담당자에게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이전 광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공고일 이후 주소를 이전하고 3개월이 경과된 시민, 광주시 소재 기업, 사업자 등이다. 자세한 지원 방법과 신청서류는 광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