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도지사 선거 불출마…“교육부 장관 책임 다할 것”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2.16 11: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학기 앞두고 오미크론 대유행…총력 대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 발표를 마친 뒤 거취 표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 발표를 마친 뒤 거취 표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 발표를 마친 뒤 “교육부 장관으로서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불출마 이유에 대해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목표로 준비해 온 올해 2022년 새 학기를 앞에 놓고 오미크론이라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오미크론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학교는 열려야 하고 이것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회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유 부총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만간 청와대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 90일 전인 3월 3일까지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규모가 큰 광역단체인 경기도의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설 연휴 직후인 이달 6일∼13일 사이에 유 부총리가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며 등교 수업과 학교 방역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 부총리가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