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권영진 시장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은 지방분권 역행”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1 15: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도시철도, 죽전역 서편 출입구 22일 개통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는 달성군 체육시설
대구시 영상 간부회의 ⓒ대구시 제공
대구시 영상 간부회의 ⓒ대구시 제공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서울 설립 문제로 대구·경북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영상 간부회의에서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과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은 포스코 본사를 사실상 서울로 옮기려는 꼼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53년간 희생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온 포항시민과 대구·경북시도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일 뿐 아니라, 포항에는 공장 굴뚝만 남기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란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대구·경북이 결연한 의지로 이를 막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등과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 반대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편 출입구 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편 출입구 공사 위치도 ⓒ대구시 제공

◇ 대구도시철도, 죽전역 서편 출입구 22일 개통

새로 신설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편 출입구가 22일 개통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2018년 9월 시작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편 출입구 2곳에 대한 신설 공사를 모두 마쳤다.

대구시는 이번 공사에 총 212억원을 들여 서편 출입구 2곳 외 엘리베이터 2대와 에스컬레터 4대를 설치했다. 또 역 동편과 서편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연장 155m, 폭 6∼8m)를 새로 만들었다.
 
죽전역은 기존 동쪽 출입구 4곳 외 서쪽 출입구 2곳이 새로 추가되면서 출입구가 모두 6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역 출입구 번호도 전면 조정된다.

지난 18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전국에서 모인 축구부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지난 18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전국에서 모인 축구부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다. ⓒ달성군 제공

◇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는 달성군 체육시설

대구 달성군 체육시설이 겨울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 내 체육시설 등에서 지난달부터 전국 각지의 축구 및 야구부 10개 팀이 동계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달성종합스포츠파크는 경부·중부내륙·광주대구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는 평이다. 축구 전지훈련장으로 인기가 있는 달성종합스포츠파크는 14만4400㎡ 면적에 주·보조경기장을 포함해 테니스장과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강변야구장은 45만428㎡ 면적에 인조잔디 3면 등 총 4면의 야구장을 갖추고 있다. 강변야구장에서 올해 3개 팀 110여 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달성군 스포츠시설이 동계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뿐 아니라 주변 호텔 등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동계훈련 참가팀만 하더라도 숙식비와 시설 이용료 등을 합해 약 1억4000만원 정도를 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