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대선 이후 2차 추경 신속 추진…필요시 긴급재정명령 동원”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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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되면 국민 피해 책임지겠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추경안 처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추경안 처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 통과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피해를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기 위해 대선 이후 2차 추경도 신속히 추진하고, 필요하면 긴급재정명령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이 332만 소상공인과 132만 취약계층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충분하지 않지만 누구도 소외돼선 안 된다는 대원칙을 지키려 노력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즉시 충분히 더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마지막까지 오락가락 야당 때문에 걱정이 많았을 줄 알지만 민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주도적으로 추경 처리에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우리당 172명의 국회의원들은 한 손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을, 다른 한 손에는 온전한 보상과 책임을 들고 더욱 깊숙히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1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대선 후보 TV토론과 관련해선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누군지 또다시 증명됐다”며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 후보가 우리 경제의 맥을 정확히 짚고, 대한민국을 세계 5강, 국민소득 5만 달러, 코스피 5000시대를 열어낼 해법과 방향을 뚜렷히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선 “핵심 없는 토론, 기본이 안 된 태도, 걱정이 앞서는 후보, TV토론의 장을 마타도어 흑색선전의 장으로 만든 질 떨어지는 후보임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혹평했다. 그러면서 “정작 김만배 녹취록에 계속 등장하는 이름은 윤석열 석자인데, 김만배와 정영학이 이 후보의 측근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입증도 되지 않는 ‘이재명 게이트’를 운운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늘어 놨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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