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제주도, 걸레 스님 ‘중광(重光) 미술관 건립’ 추진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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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WTTC 안전여행 스탬프’ 획득,
道, 제주지역 전통시장·상점가 매출 동향 조사 결과 발표
한라산국립공원 3월부터 입산 및 하산 시간 조정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중광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등 기본계획으로 제주 출신 중광스님 작품을 토대로 2024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저지 문화지구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로 전시·교육·체험·참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2021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기증자 이호재씨와 중광 미술품 기증 협약식 모습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칭)중광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등 기본계획으로 제주 출신 중광스님 작품을 토대로 2024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저지 문화지구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로 전시·교육·체험·참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2021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기증자 이호재씨와 중광 미술품 기증 협약식 모습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 예술 특화 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21일 개최했다. 道는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방안, (가칭)중광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문화 예술 공공 수장고 시설 확충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9월 착수한 바 있다. 예정대로 되면, 예술인 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도는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사업비 84억 원을 투입해 △유휴공간 및 문화자원 활용 공공적 기능 확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 정비 및 확충,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문화지구 정체성 및 콘텐츠 활동 강화, △문화자원 연계 협력을 통한 공동체 운영 체계 구축 등 4대 부문 12개 과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예술로(路) 조성 등 유휴 공간 및 문화자원 활용 공공적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지구 내․외부를 연결하는 공유 거점 공간인 700㎡(지상2층) 규모의 생활문화센터 건립에 2023년까지 1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작품과 부지에 대한 기증 제안을 한 바 있는 한곬 현병찬 선생의 작품 등을 전시할 서예전시관도 보완 조성할 계획이다.

(가칭)중광 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등 기본계획으로 제주 출신 중광스님 작품을 토대로 2024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저지 문화지구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로 전시·교육·체험·참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장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는 문화 예술 공공 수장고는 제주 문화 예술 자산 보존·관리의 종합적 기능 수행을 위해 2024년까지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1625㎡의 수장 공간 등을 추가 확충하고 기존 시설과 연계할 예정이다.

 

◇ 제주, ‘WTTC 안전여행 스탬프’ 획득, 국제 관광 재개 준비에 박차

; 도내 관광업 5개 분야 대상 ‘WTTC‧제주 안전여행 스탬프’ 부여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글로벌 관광단체인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로부터 안전여행 스탬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탬프 획득으로 도와 공사는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여행 스탬프’를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향후 희망하는 관광사업체 대상 스탬프 부여 및 해외 관광객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광분야에서 ‘안심‧안전’이 전 세계적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치열해질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으로 WTTC 안전여행 스탬프 획득을 추진한 것이다. 안전여행 스탬프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국제 기준의 보건·위생 권장사항을 채택·준수하는 국가·기관·사업체에 부여하고 있다.

2021년 10월 기준 안전여행 스탬프 인증 목적지와 관광청 그리고 업체는 두바이를 시작(가장 먼저 스탬프 획득)으로 호주, 괌, 필리핀, 포르투갈, 스페인(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캐나다(온타리오주, 유콘주), 프랑스(파리), 일본(오키나와 호텔 협회) 등 400여개 나라와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도는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숙박업, 음식업, 관광지, 교통업, 여행업)으로 안전여행 스탬프 획득 참여 독려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 道, 제주지역 전통시장·상점가 매출 동향 조사 결과 발표

; 2021년 전통시장·상점가 일평균 매출액 8870만원, 방문 고객 수 5033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28곳을 대상으로 2021년 매출 동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22일 발표에 의하면 하루 평균 매출액은 8870만원, 방문 고객 수는 50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하루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는 39.3%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발생이 나타난 2020년보다는 1.1% 상승한 수치다. 하루 평균 방문 고객 수는 2019년보다는 21.2% 감소했으며, 2020년 대비 4.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 하루 평균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정기시장이 각각 1억3558만원과 9281명으로 가장 높게 추정됐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정기시장 1억3558만원, 상설시장 7667만원, 상점가 3801만원이다. 하루 평균 방문 고객 수는 정기시장 9281명, 상설시장 3659명, 상점가 1236명으로 조사됐다. 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반복적인 단계 격상과 영업제한·집합 금지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형 상권과 광역·중대형 상권의 유동인구 증가로 2020년과 비교해 하루 평균 매출액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말미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제주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체질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있었다. 우선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방안으로 △상권·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및 제공, △상생과 협력 유도를 통한 제주 뿌리 상권 자생력 강화의 발판 마련,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거래 환경의 점진적인 조성 방안이 제시됐다.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을까. 상점가의 경우 온라인·모바일 쇼핑 중심의 소비패턴 확대와 대형 종합 소매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점의 다각적인 할인행사 및 프로모션 시행 등의 영향과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적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해 상권·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 지원정책에 앞서 제주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실태를 보다 면밀히 진단하고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 한라산국립공원 3월부터 입산 및 하산 시간 조정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각 등산로마다 많은 눈이 쌓여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한 뒤 등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에 대비해 음용수·여벌옷·모자 등을 준비해 산행해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각 등산로마다 많은 눈이 쌓여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한 뒤 등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에 대비해 음용수·여벌옷·모자 등을 준비해 산행해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한라산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했다. 이는 봄철인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세계 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탐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시간 조정으로 입산 시간은 당초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30분부터 가능해졌다. 코스별 탐방 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연장 운영한다.

어리목 ․ 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낮 12시에서 오후 2시로, 윗세 오름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30분으로, 성판악 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낮 12시에서 낮 12시30분으로, 관음사 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에서 낮 12시30분으로, 돈내코 코스(안내소)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30분으로, 어승생악 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연장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각 등산로마다 많은 눈이 쌓여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한 뒤 등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에 대비해 음용수·여벌옷·모자 등을 준비해 산행해야 한다. 한편 입산 가능 시간(전 코스 공통)하절기(5,6,7,8월)는 오전 5시, 춘추절기(3,4,9,10월)는 오전 5시30분, 동절기(1,2,11,12월)는 오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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