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24시]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 취임…“혁신 통해 공익 선도하겠다”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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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5060세대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횡단보도 LED 바닥 신호등 확대 설치…보행자 안전성 높여
정기환 신임 한국마사회 회장이 1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정기환 신임 한국마사회 회장이 16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제38대 정기환 회장이 16일 정식 취임하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이날 대내외적 혁신을 통해 공익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마사회의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ESG 경영 내실화 달성과 함께 말산업·노동 분야의 관련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회장 직속의 ‘사회적 가치 창출위원회’의 설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시장 활로 개척과 말산업 R&D 추진, 조직 및 인력운영 혁신을 통한 청렴무결한 조직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정 회장은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마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해결방식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사회 임직원들에게는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면 협력과 배려의 문화는 우리 안에 자리 잡을 수 있고 이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향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말과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경마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한국마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취임사를 마쳤다.

정기환 회장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을 지냈으며 올해 회장으로 임명됐다. 

과천시 5060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 안내문 ⓒ과천시 제공
과천시 5060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 안내문 ⓒ과천시 제공

◇과천시, 5060세대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 운영

과천시가 5060세대의 행복한 노후 준비와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

과천시는 신중년 세대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인생 이모작 프로젝트로 ‘한방’과 ‘취미’ 등을 주제로 한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활 속 약초이야기’는 약초 복용 방법과 효능, 보관 방법, 한방 발효 실습 등을 통해 실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자전거 정비 학교’는 자전거를 분해하고 조립해보는 과정 등을 통해 자전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안전하게 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만 45세 이상의 과천시민과 과천시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은 2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며 과천시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청하거나 과천시 평생학습센터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교육 장소와 세부 교육 일정 등은 추후 과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5060 신중년 세대의 안정적 노후 설계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 한 횡단보도에 설치된 LED 바닥 신호등 ⓒ과천시 제공
과천시의 한 횡단보도에 설치된 LED 바닥 신호등 ⓒ과천시 제공

◇과천시, 횡단보도 LED 바닥 신호등 확대 설치…스마트폰 이용자 등 보행 안전성 높여

과천시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지역 내 횡단보도에 LED(발광다이오드) 바닥 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LED 바닥 신호등이 설치되는 횡단보도 구간은 △수자인삼거리(구 우정병원삼거리) △과천주공4단지 아파트 정문 앞 △과천역 4번 출구 앞 △도서관 삼거리 △문원로 입구(과천고 인근) 등 5곳이다.

과천시는 바닥 신호등 설치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36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달 말까지 5곳의 설치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LED 바닥 신호등이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 대기선에 LED 램프를 설치해 보행자가 바닥만 보고 있어도 신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안전시설 보조장치다. 점멸등이 바닥에 표시돼 스마트폰 이용 보행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야간과 비가 오는 날 등에도 횡단보도 신호 점등색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고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여 소방서삼거리, 우체국사거리와 문원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등 지역 내 10곳에 설치 운영 중이다.

김종천 시장은 “LED 바닥 신호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고령자,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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