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시, 인근 공원부지 활용해 ‘입주 지연’ 아파트 진입로 확보 검토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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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나들목 정식 개통
용인시, ‘장애인 행복주간’ 운영…한국민속촌·에버랜드 무료 이용 지원 
오는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유모차마라톤대회 개최
삼가2지구 우측 역북2근린공원(파란색 동그라미) ⓒ용인시 제공
삼가2지구 우측 역북2근린공원(파란색 동그라미)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진입로 개설을 하지 못해 완공된 지 1년이 지나도록 입주를 못하고 있는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진입로를 인접한 공원 부지에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인시는 최근 시행자가 사업지 인근 역북2근린공원 부지를 활용한 도로 개설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행자가 당초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안을 통과하도록 계획된 진입로를 개설하기 위해 해당 조합과 협상하던 중 조합 내 내분으로 도로 개설 논의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행자와 역삼조합은 지난 2월 용인시 중재로 열린 자리에서 양측이 진입로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면 시가 위·수탁 형식으로 직접 도로공사를 하겠다는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었다. 당시 역삼조합은 대의원 회의 인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식 협약 체결을 미뤘으나 그 사이 조합장이 변경되는 등 조합 내 변동사항이 생겨 중재안 합의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임대아파트 시행자는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인근 공원용지를 관통하는 진입도로 개설 방안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역북2근린공원은 면적 9만7000여㎡로 2003년 1월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장기 미집행공원으로 분류된 곳이다. 이 공원 부지를 활용해 도로를 개설하게 되면 삼가2지구 임대아파트 진입로는 정문이 아닌 동쪽 후문으로 연결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행자 측은 진입로 문제가 해결되면 일단 임시 사용승인이라도 받아 입주자 모집 공고 등 일련의 절차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행자 측이 세부적인 설계안을 가지고 다시 협의를 요청하면 그때쯤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삼가2지구 뉴스테이 민간임대아파트는 인접한 역삼지구 내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를 진입로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2016년 사업계획을 인가받았으나 역삼 조합 내부 갈등으로 도로 개설이 지연되면서 완공된 지 1년이 넘도록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나들목 모습 ⓒ용인시 제공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나들목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나들목 정식 개통

경기 용인시는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나들목이 지난 3일 오후 2시를 기해 정식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번 남사진위 나들목이 개통됨에 따라 처인구 남사읍 주민과 평택 진위‧서탄면 주민들이 오산나들목을 경유하지 않고도 부산 방향 진입과 서울 방향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과 오산나들목 사이에 위치한다. ‘화성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총사업비 61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 3월 남사진위 나들목에서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 평택시와 함께 채택해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한 바 있다. 서울 방향 진입로가 개설되면, 남사읍 주민들이 6.5km(약 15분 거리) 거리에 있는 오산나들목 대신 남사진위 나들목을 통해 서울 방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나들목 통행량을 분산해 상습 정체 구역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나들목~안성 분기점 구간 정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울 방향 진입로와 부산 방향 진출로를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민속촌 ⓒ용인시 제공
한국민속촌 ⓒ용인시 제공
에버랜드 ⓒ용인시 제공
에버랜드 ⓒ용인시 제공

◇용인시, ‘장애인 행복주간’ 운영…한국민속촌·에버랜드 무료 이용 지원 

용인시는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행복주간’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 행복주간은 지역 3만7000여 명의 장애인들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월에서 이달로 연기하게 됐다. 

이 주간에는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 후원으로 지역 장애인에 무료이용권을 배부한다. 한국민속촌은 오는 14~16일 3일간, 에버랜드는 21~22일 2일간(일 1000매) 각 시설의 관광안내소 앞 배부처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받을 수 있다.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경우 본인 및 보호자 1인까지 지급하며,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본인에게만 지급한다. 장애인복지카드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각 1회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문화·여가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하고 있는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장애인 행복주간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유모차마라톤대회 안내 포스터 ⓒ용인시 제공
유모차마라톤대회 안내 포스터 ⓒ용인시 제공

◇용인시, 오는 11일 유모차마라톤대회 개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유모차마라톤대회'가 오는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모차마라톤대회는 용인시체육회·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맘스커리어 주관하며, 용인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임산부를 비롯 아이를 키우고 있는 용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자유롭게 트랙을 돌며, 다양한 체험 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네일아트, 에어바운스 등을 즐길 수 있고,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마련돼 있다. 또 마술과 노래가 있는 품바 공연과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축하 무대도 펼쳐진다.

현재 유모차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500가족을 접수 중이며, 참가자들에게는 마라톤 번호판, 메달, 삼각 깃발 등이 담긴 마라톤팩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용인시민들이 모처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에 참여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오는 8월 시작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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