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최민호 당선인, 일하는 인수위 미래전략도시 청사진 만든다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3 14: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실국별 업무보고…내달 20일까지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
서만철 인수위원장이 13일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에 앞서 세종시정 현황과 주요 사업을 파악하기 위한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시사저널 서중권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세종시정 4기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시정 운영 청사진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인수위는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에 앞서 세종시정 현황과 주요 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13일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당초 인수위는 실·국별 업무보고를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진행하기로 했으나 보다 면밀한 시정 현안파악과 핵심 수행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총 6일간 진행하기로 일정을 늘려 잡았다.

실·국별 업무보고는 단순히 시정 현황을 보고받는 수준을 넘어 인수위원과 시청 실·국별 본부장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최민호 당선인의 공약 사항 실현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국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인수위는 다음달 20일 활동 종료일까지 총 40여 일간 시정4기 핵심과제 도출에 나선다.

서만철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첫 번째 브리핑에서 “세종 시정4기를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각오와 세종의 미래를 책임지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든다는 소명의식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 한국의 성장모델로서 시정4기 세종의 성공에 전 국민적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시정 인수 단계에서부터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표어를 ‘일하는 인수위’로 정하고 실무와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제대로 일하는 인수위 실현을 위해 인수위원 인선 기준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첫 번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 조직은 ▲기획조정분과를 비롯해 ▲청년일자리·경제 분과 ▲도시주택 분과 ▲지역간균형발전 분과(메가시티) ▲문화체육관광 분과 ▲보건복지교육 분과 등 6개 분과를 근간으로 삼는다.

특히 분과 활동영역 중에서도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통문제대책 TF ▲재정예산 TF ▲환경민원대책 TF ▲한글문화수도 TF 등 4개의 태스크포스 조직을 운영한다.

서만철 위원장은 6개 분과와 4개 TF별로 현장 방문 일정을 촘촘히 배열해 시민과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내고, 데일리 브리핑과 기자간담회, 인수위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여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과 인력구조로 인한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시민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해 인수위 활동에 깊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경제, 행․재정 특례가 적용되고 이를 통해 자족 기능을 갖춘 실질적인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최민호 당선인의 8대 분야 60개 공약 사항을 가다듬어 시정4기 핵심과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수질분야 우수기관 인증서 ⓒ세종시 

◇세종시, 수질분야 국제숙련도 3년 연속 우수‘우뚝’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분야 국제 숙련도시험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매년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분석기관 약 300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ERA)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다.

숙련도 시험 평가 방법은 미지 시료를 시험분석기관이 분석해 결과값을 제출하면 ‘만족’, ‘주의’, ‘불만족’ 3단계로 평가를 내린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숙련도 시험(WP-327)에서 일반항목 5종(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유기탄소, 부유물질, 노말헥산추출물질), 유기물질 2종(총질소, 총인), 이온물질 3종(시안, 페놀류, 황산이온), 중금속 8종(수은, 6가크롬, 비소,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 납),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벤젠, 클로로포름), 미생물 1종(총대장균군) 등 총 21항목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아 수질분석 능력의 국제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엄진균 환경연구과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국내외 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분석담당자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환경 분석결과를 제공하여 신뢰받는 분석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대전·세종 관광스타트업, 날개 단다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관광공사가 ‘2022년 대전·세종 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서 기업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대전·세종 관광스타트업 공모전은 대전·세종의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 모델, 기술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 창업 3년 미만 초기 관광기업, 창업 3년 이상 지역특화 관광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돼 기술혁신형 17곳, 지역특화형 5곳 등 총 22곳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기술혁신형 4곳, 지역특화형 1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혁신형 4곳은 ▲노마드(마을스토리 아카이브를 통한 기록화 사업) ▲냥냥몬스터즈(지역 기관과 캐릭터 작가 연계 서비스 플랫폼) ▲스카이뷰어스솔류션(드론을 활용한 관광지 스카이뷰 제공사업) ▲오늘의 이야기(관광객을 위한 지역 특성화 미디어)다.

지역특화콘텐츠형 1곳은 ▲PAL문화유산센터(대전시 동구 소제동 관사촌 근대 역사 배경 대체현실게임(ARG))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대전관광공사와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교육, 홍보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입주공간, 사업화자금,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과 세종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전과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