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울산공항 취항 4개 항공사 12억원 지원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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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안전관리자문단 회의 개최…중대재해 예방 논의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 요강 승인
한국동서발전, 장애인 사회참여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울산시는 최근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에 대해 2022년 상반기 재정지원금 12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과 공항시설 사용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울산공항을 취항해 6개월 이상 운항한 항공사업자 중 항공 운항손실액의 30%를 노선별 반기 최대 2억원까지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을 지원하다. 또 착륙료·조명료·정류료 등 공항시설 사용료도 각각 50%까지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대한항공을 비롯한 4개 항공사에 18억원의 재정 지원을 했으며, 올해도 총 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의 지속적인 재정지원에 힘입어 2020년 하이에어, 2021년 진에어가 울산공항을 신규 취항했다.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울산공항 이용객 수도 2020년 60만여명에서 2021년에는 93만여명으로 33만명이나 증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과 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뿐만 아니라 노선 증편도 적극 홍보해 많은 시민들이 울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공항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제1회 울산광역시 안전관리 자문단 회의 모습 ©울산시
2022년 제1회 울산광역시 안전관리 자문단 회의 모습 ©울산시

◇ 울산시, 안전관리자문단 회의 개최…중대재해 예방 논의

울산시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울산시 안전관리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중대시민재해 전반에 대한 정책개발과 10월 열릴 전국체전의 경기장 시설물 안전 점검, 안전한 산업단지 운영 등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시는 지난 1월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 사회 전반의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자문단은 울산시의 교량 136, 터널 38, 댐 1, 건축물 36, 상수도 1, 하수도 10, 옹벽 39, 절토사면 46 등 307곳에 대한 운영 대책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정책 개발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10월 울산에서 열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의 성공 추진을 위해 주요 경기장 안전 점검과 시설물 등 보강 계획 수립도 논의했다.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울산은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지난 5월19일에도 에스오일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잘 녹여내서 ‘시민과 함께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학년도 학생선발 중학교 입학전형 위원회 회의 모습 ©강북지원청
2023학년도 학생선발 중학교 입학전형 위원회 회의 모습 ©울산교육청

◇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 요강 승인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은 전날 내년도 학생 선발 중학교 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했다. 

14일 강북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 전형 요강을 최종 승인했다. 지원청은 승인된 입학 전형 요강을 내달 1일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어 10월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중학교 입학업무 담당자와 초·중학교장, 교육전문직, 교사, 학부모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장원기 교육장은 “학생 선발 중학교 입학전형위원회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전인적 품성의 글로벌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입학 요강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입학전형이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중증장애인 도자기 공예 체험 교육 진행 모습 ©한국동서발전
지역 중증장애인 도자기 공예 체험 교육 진행 모습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장애인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중증장애인 대상으로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14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전날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지역 중증장애인 대상 ‘심전도(心傳陶, 마음으로 전하는 도자기)’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청각 장애인이 도자기 공예 강사로 중증장애인에게 문화예술 체험을 지원했다.

동서발전은 13일부터 내달 말까지 중증장애인 아동과 청년 51명의 석탄재를 활용한 도자기 제작과 채색 교육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부터 청각장애인의 재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랑과 영혼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자기 빚기 교육으로 기능인 5명을 양성했다. 또 석탄재를 활용한 도자기를 제작·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인 모비딕을 창업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중증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체험활동 지원 등 복지 제공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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