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준석과 연대설에 “당원 모두와 연대하고 있다”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6.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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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몫 추천위원 2명, 가급적 지켜야”
“제2부속실 재설치? 당 왈가왈부할 거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2022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2022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준석 대표와 자신이 전략적 연대를 했다는 시각의 언론 보도를 두고 “저는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원 모두와 연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사안에 따라 제 판단에 따른 주장을 할 뿐이지 누구와 연대한다, 하지 않는다 이런 의식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친윤(친윤석열)계를 주축으로 하는 의원모임 ‘민들레’를 동시에 반대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 간의 전략적 제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를 공개 반박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안철수 의원이 합당 이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등 2명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선 “당과 당이 한 약속이기에 가급적 지키는 것이 옳다”고 했다.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선 “서로 당이 달랐기 때문에 그런 입장을 취한 것이 아니냐”며 “본인이 사과하고 앞으로 우리 당에 전체적으로 맞는 발언을 한다면 수용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 의원까지 최고위원이 되면 최고위원 정원을 (홀수 정원인) 11명으로 늘려야 해 전국위를 소집해야 하는 만큼 11명 최고위 구성이 효율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최고위원 간에 의견이 갈렸다”며 “안 대표가 양보하면 김윤 한 사람만 받으면 9명으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은 최고위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기 위한 제2부속실 설치 여부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에서 결정할 문제이지 조직에 관한 걸 당에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며 “(조성 필요성) 여론을 전한 적도 없고,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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