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시적 유류세 미부과·공매도 금지’ 정부에 요청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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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 검토도 조속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한시적 유류세 부과 중단과 공매도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여·야·정이 함께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조속한 검토도 재차 요청했다.

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경제는 심리…정부의 적극 대응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부에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갑시다”라며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끄기부터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경제는 심리다.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된다”면서 “경제 정책은 타이밍이다. 때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듬직한 국가의 모습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물고를 돌리는 것이야말로 경제위기 극복의 첫 단추”라고 지적했다.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해 당파를 떠나 머리를 맞댈 것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 진영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여·야·정이 힘을 모으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제안드린 바 있다. 정부의 조속한 검토를 다시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 워크숍 이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다”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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