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개최…‘관광 초석’ 마련 위한 자리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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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동차부품산업 합동 채용 박람회 개최…153명 채용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화이트해커 3기 양성사업 추진
2022 제1회 세계관광산업 건퍼런스 개회식에서 관계자들이 세계에코관광 공동비전 선언문을 들고 있는 모습 ©울산시
2022 제1회 세계관광산업 건퍼런스 개회식에서 관계자들이 세계에코관광 공동비전 선언문을 들고 있는 모습 ©울산시

울산시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세계관광기구(UNWTO)와 국제관광인포럼(TITF) 공동으로 ‘2022 제1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울산의 저탄소 정책추진 등 홍보와 세계적 관광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에코관광과 안전관광의 국제적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학술회의는 25일 울산전시켄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과 몰디브 압둘라 아우숨(H.E. Abdulla Mausoon) 등 16개국 관광부 장·차관, 류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본행사를 1·2부로 진행했다. 울산시는 1부에서 개회식과 무대공연, 울산 홍보영상,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 안전관광 친환경(에코)관광에 대한 의미공유와 실천전략 도출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울산시는 26일 관광 팸투어로 테마별 3코스를 지정해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 참가한 14개국은 개회식에서 ‘세계에코관광공동비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세계 관광업계의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친환경관광 정책의 주요 기틀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관광 정책의 전략방향과 대안도 모색했다. 

특히 학술회의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인사 180여 명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약 0.5km 구간의 대곡천 유역의 구간을 걸어서 반구대암각화에 도착했다. 이들은 암각화의 인류사적 의의와 역사문화자원의 보존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울산대표음식인 언양불고기로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김석명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서 울산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인식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의 초석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울산시, 자동차부품산업 합동 채용 박람회 개최…153명 채용

울산시가 오는 29일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자동차부품산업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북구·울주군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울산일자리재단와 테크노파크,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등 9개 기관이 이 행사를 주관한다. 이들은 올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총 30개 부스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현장면접·채용, 장려금, 교육훈련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과 취업 상담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지역 내 자동차부품산업 기업체, 일반기업체 등 30개사다. 채용 규모는 총 153명이다. 구직자들은 이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엠비티아이(MBTI) 성격유형 검사와 분석 등으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다. 사전등록 된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에 일대일 면접 부여, 전문 컨설턴트의 기업 추천, 사은품 증정, 사후관리(취업이 될 때까지 고용서비스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등록 없이 현장 방문해도 현장등록(사은품 제공)과 면접, 엠비티아이(MBTI) 성격유형 검사, 퍼스널컬러(개인 맞춤 색상) 찾기 등 이벤트관 이용이 가능하다. 사전등록 등 자세한 내용은 울산일자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동차부품산업과 고용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여러 기관이 합심해 박람회를 연다. 구직자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구인업체는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므로 구직 희망자는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2년도 부울경 화이트 해커 양성사업 발대식 모습 ©한국동서발전
2022년도 부울경 화이트 해커 양성사업 발대식 모습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 부·울·경 화이트해커 3기 양성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정보원지부·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함께 부·울·경 화이트해커 3기 양성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2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 5월 부·울·경 지역의 8개 대학에서 화이트해커 3기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 49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24일 발대식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200시간의 전문교육과 직무체험, 사이버 공격 방어대회 참여 등 다양한 정보보안 연구과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밖에 국정원 지부와 협력해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 중소기업의 홈페이지 취약점을 진단하고, 기술지원을 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0년 7월 부산가톨릭대와 부울경 화이트해커 양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2기 사업을 통해 62명의 청년 화이트해커 인재를 양성했다. 이들은 취업 멘토링과 실무체험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내 보안업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김영원 동서발전 정보보안처장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10만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보안 인재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정보보안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해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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