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거리두기 해제로 기업 현장실습 ‘활기’
DGB대구은행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모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30일부터 시범운영 한다. 이 서비스는 지방은행 최초다.
이날 대구은행에 따르면, 은행 방문 고객들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먼저 계좌개설·해지 등 수신업무와 대출 신규 및 상환 등 여신업무를 볼 수 있다. 또 인터넷뱅킹 신청 등 전자금융업무와 환전·외화송금 등 외환업무, 제증명 발급 등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대구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본점 영업부와 대전지점 등 2개 영업점에서 우선 시범운영 한 후 7월 초 전 지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태블릿브랜치(ODS)에서 제공되는 업무에도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다”면서 “향후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전국적을 확대되고 전 영업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면 고객 편의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IM뱅크 앱 등 비대면 업무에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1일 취임…“국비 확보에 최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경제부시장에 이종화(53) 전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을 공식 영입했다. 이는 홍 당선인의 시정 인적 쇄신의 첫 단추 격이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취임일인 7월1일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과 충혼탑 참배하면서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이어 제3산업단지와 구 삼영초교 부지 복합개발 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현안을 살핀다.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기재부 물가정책과장·벤처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선임행정관, 기재부 개발금융국장·대외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이 신임 경제부시장은 30일 "조속히 지역의 경제·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현안 해결과 함께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5대 미래산업인 플라잉카,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구상과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진전문대, 거리두기 해제로 기업 현장실습 ‘활기’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학생 기업 현장 실무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업 현장 실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호텔항공관광과와 조리제과제빵과 학생 25명은 지난 27일부터 LG그룹 계열사인 D&O 곤지암리조트에서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호텔항공관광과 학생 30명은 앞으로 호텔신라제주, 라한셀렉트경주,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약 2개월간 현장실습도 갖는다.
또 지난 21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SK실트론반은 30일부터 한 달 동안 SK실트론에서 제조공정 자동화 분야 현장실습을 갖는다. 이 대학 채용연계형 주문식 협약반 학생들도 7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표준현장실습 학기제’에 참여한다. 이는 올해 시작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일환이다. 이 사업으로 AI융합기계계열 학생 23명이 크레텍책임 등 16개 기업의 표준현장실습 학기제에 참여한다. 인테리어디자인과 학생 49명도 국보디자인과 다원앤컴퍼니, 삼원에스앤디 등 기업에 파견한다.
김수용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현장실습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라면서 “산업현장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담금질이 취업으로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