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프런티어 

과학, 기술, 산업,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거와 같은 거대한 혁신이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점점 고갈되는 이유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그리고 아직 우리에게 거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일지, 그러한 아이디어를 더욱 촉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마이클 바스카 지음 / 퍼블리온 펴냄 / 680쪽 / 2만5000원

세상이 궁금해서 일찍 나왔니?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작디작은 아기들을 살리기 위해 의료진이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치열한 싸움터이면서, 천사 같은 아기들이 곤히 잠자고 있는 따듯한 요람이기도 하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이라는 특별한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철 지음 / 예미 펴냄 / 280쪽 / 1만6000원

슬픔이 택배로 왔다

외로움과 상처를 근간으로 보편적 실존에 이르는 시 세계는 여전하지만, 그 깨달음으로 독자를 이끄는 길은 한층 따뜻해졌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이 시편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은 결사적이어야 한다’는 시인의 태도 덕분. 반세기 이상 시를 쓰면서도 이 태도를 잃지 않았기에 각박한 세상에 한 줄기 위로가 돼준다.

정호승 지음 / 창비 펴냄 / 192쪽 / 1만1000원

조철 북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