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전 대통령 겨냥 “김정은에 넘겨준 USB 내용 밝혀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24 10: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DJ 이후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돈 요구”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 이제는 밝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라며 “그들은 당시 그 속에는 북의 경제발전계획이 담겨 있었다고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나는 그것을 ‘USB의 내용에 따라 여적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USB 내용을 두고 “대북 경제 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한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주었다는 말도 나돌았고,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DJ 이후 북은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돈을 요구했고 MB시절에도 돈을 요구해 MB가 남북정상회담을 포기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암호화폐 관련 소문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대북 제재를 피해 암호화폐를 해외송금 하는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와 한국 사업 연락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한국의 서울시장(당시 박원순)과 성남시장(당시 이재명)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